비와이가 푸마 썬더 스펙트라를 신고 서울의 밤을 구경했다?
그와 함께 고른 서울 밤을 즐기는 최적의 스팟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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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whY In Seoul
비와이가 푸마 THUNDER SPECTRA를 신고 서울의 밤을 즐겼다. 신사 같은 맘으로.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는 어디인가요?
작업실이 삼성동이고 쇼핑을 좋아해서 가까운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을 많이 돌아다녀요. 운동도 그쪽 부근에서 하고. 그런데 아무래도 일하는 곳과 가까운 데다, 사람들도 대부분 그쪽에서 만나다 보니 이제 좀 지겹긴 해요.
십일조로 1억을 내는 래퍼는 돈을 어디에 쓰나요?
아무래도 옷을 많이 샀죠.
입고 싶은 옷을 직접 사나요?
작년엔 그랬는데, 이젠 다른 것들에 눈을 돌려보려 해요. 쇼핑을 효율적으로 잘 못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점점 줄여가고 있어요.
이제 원하는 건 웬만하면 다 가질 수 있겠죠. 그래도 꼭 소유하고 싶은 게 있나요? 그게 꼭 물건이 아니라도 갈망하는 것이라든가.
진짜 좋은 앨범이요. 제일 간절해요. 제가 갖고 싶은 건 중엔.
그동안에도 만족할만한 곡들을 음반으로 발표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것으로 성에 안 차나요?
항상 그래요.
<Show Me The Money 5> 이후 모두가 아는 사람이 됐지만, 비와이에겐 은둔자의 면모가 엿보여요. 회사를 택하는 방식, 음반을 내는 속도를 비롯해서.
조용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생각도 많고, 최근엔 친구에게 좋지 않은 일도 있었고.
행복한 시기는 아닌가요?
행복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는 상태. 좀 많이 그래요.
‘리셋’이 필요한 때인가요?
그렇죠. 순수했을 때 예배를 많이 드렸는데, 다시 교회로 돌아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여행 아닌가 생각해요. 가고 싶은 곳이 있나요?
LA요. 가면 정말 ‘힐링’이 돼요. 날씨도 좋고, 아는 친구들도 많고. 진짜 쉬는 느낌이 나요.
이후 2년이 지났어요. 모두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나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음악적 부분에서 이렇게 크게 뭔가에 부딪힐 줄은 몰랐어요. 처음엔 새로웠던 것 같은데, 새로운 걸 또 하면 그게 더 이상 새롭지 않으니까요. 다음 단계를 빨리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새로운 사운드를 들고 나오는 것이 실험이라면, 새로운 랩은 혁명일 수 있을 거예요. 특히 비와이의 랩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요. ‘시그니처’라 할 만한 박자를 쪼개는 방식 혹은 3박자 랩. 그런 변화도 고려하고 있나요?
다 하고 있어요. 물론 리스크가 크죠. 많은 연구가 필요할 듯해요. 혼자 작업실에서 계속 고민 중이에요.
2016년 , 2017년엔 정규 음반 . 2018년의 비와이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나요?
겸손한 맘으로 지내고 있어요. 준비하는 시기? 크게 욕심을 낼 생각이 없어요. 거기 끌려다니고 싶지도 않고. <더 콜>도 그런 이유로 나간 거거든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에게 배우고 싶어서. 2018년은 저를 다시 돌아보는 해에요. 올해는 내 것이다, 같은 생각을 벗어버리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오늘 종일 신은 PUMA THUNDER SPECTRA는 어땠나요?
아이보리 컬러가 예뻤어요. 심플한 걸 좋아해서. 캐주얼하고 딱 맞는 러닝화 느낌.
지금 비와이가 가는 자연스러운 방향과 어울리다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되게 편안했어요.
지난 5월 발표한 ‘SUIT UP’에서 “우리가 돼야 할 것은 신사”라고 썼죠. 어떤 사람이 신사라고 생각해요?
무게감 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요. 아직까지 사람들이 비와이에 기대하는 건 ‘Day Day’나 ‘Forever’인 것 같아요. 그 정도 임팩트가 나와야 제대로 했다고 인식하는. 그런데 프로젝트는 꽤 가볍게 했거든요. 음악에 접근할 때 너무 진지하거나 누군가를 판단하려 하지 말고 즐기자는 맘을 담아서 쓴 말이에요.
BewhY’s Nightlife in Seoul
열대야를 친구삼아 가볼 만한 세 곳의 가게.
RYSE HOTEL
라이즈 호텔은 놀러 간다. 자러만 가는 곳이 아니다. 거기엔 지금 서울에서 가장 새로운 태국 음식점과, 섬세한 눈으로 고른 스트리트웨어를 판매하는 셀렉트 숍과, 레코드 컬렉터의 관점에서 음악을 트는 바가 공존한다. 이 아름다운 객실은 ‘아티스트 스위트’, 박여주 작가가 꾸민 방이다. 혼자만 가기엔 아깝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30
팔로우: @ryse_hotel
Grand Ole Opry
이태원 소방서 골목엔 오래된 가게들이 많다. 서울에서 가장 자유로운 길이라 말할 수도 있다. 그랜드 올 오프리는 1975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그 동네를 지키고 있다. 이게 다 어디서 왔나 궁금할 정도로 주렁주렁 걸려 있는 달러와 원화와 수많은 국적의 지폐가 그 세월을 증명한다. 밤에 무르익을 때쯤 컨트리 음악이 나오고, 가장 서울다우면서 가장 이국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4길 16
SOAP
전설의 ‘문나이트’ 자리에 문을 연 클럽 소프는 시원하다. 푸른 조명 아래 널직한 공간에서 춤을 추다 보면, 어느새 동트는 아침을 맞게 된다. 매일 다른 콘셉트의 파티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그 음악의 면면으로는 힙합과 퓨처 알앤비를 비롯해 하우스와 디스코까지 다양하다. 그러니 어떤 주말 밤 소프를 찾아도 후회할 일은 없다. 매일 새로울 테니까.
주소: 서울시 용산구 보광로60길 14-9
팔로우: @soapseoul
8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비와이와 함께 하는 푸마 THUNDER SPECTRA 시티 가이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지난 Daylife 편에 이어 이번 주에는 Nightlife, #Streetsnaps, 비와이의 물건과 푸마 THUNDER SPECTRA가 어우러지는 ‘Essestial’편이 업로드됩니다. 더불어 전하는 반가운 소식으로, 푸마 ‘THUNDER SPECTRA BLACK’ 제품이 8월 17일 재출시됩니다. 구매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