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테니스협회장, 세레나 윌리엄스의 나이키 블랙 캣슈트 규제 예고
차별일까, 규정일까?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내년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나이키의 검은색 캣슈트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 당했다. ESPN에 따르면, 프랑스테니스협회장 베르나르 지우디첼리(Bernard Giudicelli)는 <테니스 매거진>의 500호 인터뷰에서 이 대회가 테니스의 드레스코드를 소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윌리엄스의 검은색 캣슈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선수들이 격식에 맞는 옷차림으로 경기와 장소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는 참가하는 선수 모두가 흰색 의상을 착용해야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만큼 복장 규정이 엄격하지 않다. 지우디첼리는 토너먼트에 앞서 선수들의 유니폼이 새로운 규칙에 맞는 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의 나이키 캣슈트는 그녀가 출산 이후 입은 의상이다. “그 의상을 입으면 마치 전사가 된 기분이다. 나는 항상 환상 속에 살고있고,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나이키 캣슈트를 입으면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키는 지우디첼리의 발언 이후 ‘You can take the superhero out of her costume, but you can never take away her superpowers(당신은 슈퍼히어로의 의상을 빼앗을 수 있지만, 초인적인 힘은 절대 빼앗을 수 없을 것이다)’라는 문구를 더한 광고를 공개했다.
나이키와 버질 아블로가 그녀를 위해 제작한 ‘더 퀸 컬렉션’은 이 기사로 확인할 수 있다.
Serena Williams, who wore an outfit specifically designed to help prevent blood clots because she almost *died* after giving birth, won’t be able to wear her catsuit again at the French Open because the tournament chief…doesn’t like it.
That’s literally the only reason. https://t.co/TiLo8JcSJj
— Rafi (@RafiDAngelo) 2018년 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