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쳐스가 제안하는 유쾌함, 2018 FW '라핑 애니멀' 화보 공개
웃으면 복이 와요.
유쾌했거나, 즐거웠거나, 자유로웠다. 스케쳐스는 한결 같이 기분 좋은 메시지를 건네는 브랜드다. 지금껏 단 한 번도 부정적인 감성을 제품에 더한 적이 없고, 여유롭고 건강한 이미지에 꼭 맞는 맨해튼 비치에서 출발한 브랜드답게 ‘스포티함’도 유지했다. 올해도 마찬가지. 스케쳐스가 공개한 2018년 가을, 겨울 후드 시리즈 ‘라핑 애니멀(Laughing Animal)’은 단순하지만 힘있는 방식으로 유쾌함을 드러낸다.
라핑 애니멀은 스케쳐스의 스포티함을 대변하는 원숭이, 표범, 닭, 악어가 전면 프린팅된 심플한 후드 시리즈다. 늘 밝은 이미지의 브랜드답게 제품에 담긴 긍정적인 메시지가 명료하게 읽힌다. 그중 스케쳐스가 탄생한 1992년의 띠 동물 원숭이가 프린팅된 후드(화이트, 멜란지 그레이)는 전면 프린팅 하단에 브랜드 창립 연도 ‘Since 1992’가 적혀있어 더욱 특별하다. 그외 블랙, 베이지, 그린 컬러의 눈에 띄는 컬러로 구성됐다.
라핑 애니멀은 최근 발매된 스케쳐스의 신발 D’LITE 3 시리즈와 포인트 컬러가 같은 제품 군이며 긍정적인 아이덴티티를 지녔다는 점도 닮았다. 특히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세부적인 매력 요소의 총합으로 경쟁하기보다 직관적인 색감과 프린팅만으로 개성을 명백히 드러낸 점은 더더욱. 말하자면 불필요한 요소는 덜고, 한 눈에 보이는 매력 포인트만으로 승부하는 태도이자, 그 자체로 설득력을 얻는 방식이다.
저마다 옷을 입는 방식은 가지각색일 테지만, 더이상 패션이 ‘단순히 멋을 위한 수단’이라고만 말하는 시대는 (아주 오래 전에) 지났다. 오늘 입은 옷이 평소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까지 대변할 수도 있는 요즘, 라핑 애니멀을 입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때 보일까? 명료하고 솔직하되, 스케쳐스처럼 타인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여유로운 사람일 것 같다고 말한다면, 꿈보다 해몽일까. 라핑 애니멀은 9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7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