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짜 슈프림'이 버젓이 팔리는 이유는?
막을 방법은 없나?

업데이트: 슈프림과 국제 상표 기관(IBF)의 상표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트라니 법원은 가짜 슈프림 판매에 대한 IBF의 소송에서 세 곳의 부정 웹사이트(www.supremeitalia.com, www.supremeitalia.it, www.brandshopstore.com)의 제품 몰수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세 곳의 웹사이트 판매자는 몰수 판결에도 불구하고 독일, 스페인 등의 일부 유렵 연합 국가에서 유사 슈프림의 각종 아이템을 지금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유럽의 다양한 상표법 때문이다. 비슷한 다른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일부 유럽 국가는 진짜 슈프림의 상표 등록을 기각했다.
한편, 또다른 이탈리아의 유사 슈프림 유통업자는 스페인에 ‘SUPREME SPAIN’ 이라는 상호를 등록하고 이비자에 유사 슈프림 매장까지 개점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이탈리아 금융 경찰은 해당 업자가 보유한 약 3189 벌의 티셔츠와 150 개의 액세서리 등의 유사 슈프림 물품을 압수하고, 법원에 상표권 판결을 의뢰했다. <nss 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법원은 지난 6월과는 상이한 판결을 내렸다. “압수한 물건에서 실제 슈프림 제품과의 유사성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트라니 법원 판결의 입장이다. 또한 판사는 “해당 제품의 판매에 대한 구체적 정황 등이 포착되지 않아, 몰수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슈프림의 인기에 따라, 유사 슈프림 역시 활개를 치고 있다. 각 나라의 상표법을 악용하는 등 유통업자들의 수법 또한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슈프림은 이 웃지 못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까?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슈프림과 유사 슈프림의 관계에 집중되고 있다.
1월 26일 기준: 슈프림이 이탈리아 내 위조품에 대한 소송에서 승리했다. <Wait Fashion> 보도에 따르면, 슈프림이 승소함에 따라 12만 개의 ‘짝퉁’들이 공식 압수된 상태다. 밀라노 법원은 현재 압류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산 마리노에서도 약 12만 개 제품을 압류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8월 보란 듯이 가게 앞에 대형 현수막까지 치고 장사를 하는 ’합법적인 가짜’ 슈프림 매장이 기승을 부린 바 있다. 하지만, 법은 ‘진짜’ 슈프림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