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빌더스하우스 2018 가을 '아트 & 퍼포먼스' 컬렉션
& 아카이브 룸 팝업 정보.


































국내 남성 브랜드 투빌더스하우스가 2018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2015년부터 전개된 투빌더스하우스는 공동 설립자 김제상, 박종주가 단순한 디자이너보다는 무언가를 짓는 장인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라인업은 프랑스 영화감독 레오 카락스에게서 영감을 얻은 일명 ‘아트 & 퍼포먼스’ 컬렉션. 상업적인 이유로 옷의 디자인과 품질을 타협하는 국내 패션 시장의 현실에 관한 안타까움을 표한다. 손수 페인트 한 필드 재킷과 봄머 재킷에서 예술성을 향한 이들의 갈망을 엿볼 수 있다. 겉옷과 상하의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질감과 무게감을 자랑한다. 클래식 멘즈웨어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곳곳에 현대적인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고전적인 벨루아 ‘스트링 점퍼’에 형광 조임끈을 추가하는가 하면 그래픽 티를 벨벳 트라우저와 스타일링하는 등의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 특히 블레이저와 롱코트를 장식하는 실 모티브가 요지 야마모토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비주얼 포인트. 에디터의 지갑을 여는 제품은 비대칭 컬러 블록 ‘빌더메이드 쇼트’ 데님 재킷, 오버사이즈 ‘싱글’ 블레이저 그리고 헬베티카 폰트의 ‘TAPG’ 후디다.
투빌더스하우스는 오늘부터 8월 12일까지 아카이브 룸에서 컬렉션의 프레젠테이션 및 팝업 숍을 진행한다. 가격대는 6만 8천 원부터 72만 8천 원까지다. 아카이브 룸을 비롯한 브랜드의 기타 판매처는 니프티두, 런던 그로서리 마켓, 므스크 숍. 오는 10월 쯤 공개될 이들의 2018 겨울 컬렉션도 기대해보자.
아카이브 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