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공개와 함께 은근슬쩍 벌인 일들은?
헤드폰잭 동글, 무선충전패드 그리고 ‘이것’을 없앴다?
지난 12일, 애플이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 XR’, 그리고 ‘애플 워치 시리즈 4’ 등을 공개했다. 크기와 프로세스, 배터리 등 공개한 신제품의 스펙 대부분은 대폭 개선됐다. 바뀐 것은 또 있었다. 바로 배터리의 교체비용.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구형 아이폰 배터리의 교체 비용을 2배 가량 인상했다. 인상된 가격폭은 종전의 약 두 배 가량. 아이폰 X의 경우 약 3만 원에서 8만 원 선으로, 나머지 구형 모델은 약 3만 원에서 5만 원 가량으로 인상됐다.
한편 애플은 신제품 발표 이후 홈페이지에서 ‘에어파워’의 흔적을 없앴다. ‘에어파워’는 애플이 아이폰 X와 함께 공개한 무선충전 패드로 실제 판매가 이뤄진 제품이 아닌, 개발단계의 시범 모델이다. 애플은 기술적인 문제로 ‘에어파워’의 출시를 계속 미뤄왔다.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도 ‘에어파워’에 대한 언급이 없는 바, 애플의 무선충전기 출시는 무기한 미뤄질 전망이다.
또한 아이폰 X까지 기본으로 동봉되던 ‘3.5mm 헤드폰잭 동글’ 또한 더이상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여러 IT전문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애플 소식을 다루는 매체 <맥루머스>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보편화로 임시 액세서리의 필요성을 더이상 못 느꼈을 것” 이라고 해당 루머에 대해 분석했다.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 XR’ 등 애플이 공개한 신제품의 스펙 및 변경사항은 이곳에서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