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가 돋보이는 방탄소년단의 ‘IDOL’ ft. 니키 미나즈 MV
“덩기덕 쿵더러러!”
방탄소년단이 니키 미나즈가 참여한 ‘IDOL’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원곡은 유튜브에서 1억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66개국의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미나즈와 함께한 ‘IDOL’은 빌보드 ‘핫 100’ 차트 11위에 올랐고, 트랙이 수록된 새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점령했다. 이 정도면 국가대표급 국위 선양.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게 된 BTS는 뮤직비디오에서 한국의 멋을 자랑하기 바쁘다. 우선 노래에 삽입된 ‘얼쑤’, ‘지화자’, ‘좋다’, ‘덩기덕’ 등의 추임새들이 곡의 매력을 살린다. 한복을 입고 부채를 흔드는 멤버들은 사물놀이와 탈춤을 본뜬 춤사위를 선보인다. 한국 전통 양식 건축물과 달에서 절구를 찧는 토끼, 북청 사자놀이까지 등판. 뮤직비디오를 보면 누구라도 ‘국뽕’에 취할 수밖에 없다.
다음은 니키 미나즈다. ‘What’s good, Korea’로 도입부를 여는 미나즈는 샛노란 머리와 화려한 의상을 갖추고 깜찍하고도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또 하나의 재미는 본인의 제안에 의해 니키의 영어 랩 가사를 영상에 한글로 표기한 것. 그녀는 비트와 한 몸처럼 딱 맞는 랩을 선보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뮤직비디오 끝에는 ‘아이돌 챌린지(#IDOLCHALLENGE)’ 커버 댄스에 참여한 전 세계 팬들의 모습을 삽입했다. 동시에 멤버들과 댄서들이 함께 춤을 추며 지구촌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렇게 살뜰히 챙기는데 ‘아미’들이 어찌 ‘탈덕’할 수 있으랴. 위에서 그 열기의 현장을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