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소개팅 시켜준다, '데이트' 기능 추가
콜롬비아에서 테스트 시행 중.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콜롬비아에서 데이트 기능 테스트 운영을 시작했다. 커플 매칭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4개월 만이다. 페이스북의 데이트 서비스 제작 매니저인 네이선 샤프(Nathan Sharp)는 <테크 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새 데이트 서비스가 충동적인 끌림보다는 상대에 대한 세심한 숙고가 강조되는 시스템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이 한 사람의 프로필 사진 이상을 고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테스트 시행을 진행 중인 콜롬비아의 페이스북 유저는 데이트 프로필은 유저의 기본 프로필 페이지와는 별개의 데이트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다. ‘틴더’처럼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 프로필로부터 나이와 이름 같은 기본 정보는 자동 연결되지만, 위치와 성별, 성적 취향, 키, 종교, 직업, 자녀 유무 같은 정보를 수동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프로필에 최대 9장의 사진을 추가 가능하다. ‘당신에게 완벽한 하루란 어떤 날?” 같은 아이스브레이킹 질문도 더할 수 있다. 이 과정이 완료되고 나면, 페이스북이 이 질문에 대한 답변과 취미, 함께 아는 친구 등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데이트 상대를 ‘매칭’시켜준다. 현재 반경 100킬로미터 내의 유저들을 이어주며, 미국 시장에 출시될 때는 미터법이 적용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데이트앱은 제2의 ‘틴더‘가 아니다. 좋으면 오른쪽, 싫으면 왼쪽으로 ‘스와이핑’할 필요가 없다. ‘틴더’의 좌우 넘기기 기능은 또 다른 데이트앱인 ‘힌지’와 유사하게 ‘관심 없음’ 버튼으로 대체되었다. 머지않아 정식 론칭할 페이스북의 데이트 기능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