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 오늘부터 도입
한번 내뱉은 카톡, 주워 담을 수 있다.

업데이트: 카카오톡이 9월 17일 오전 10시부터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전송 후 5분 이내의 메시지에 한해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삭제’할 수 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이모티콘 등 모든 종류의 메시지가 삭제 대상에 포함된다. 전송 취소 옵션은 두 가지.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해서 대화 흔적 자체를 없애거나 기존과 마찬가지로 ‘나에게서만 삭제’해 개인 창에서 대화를 숨길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은 ‘읽은 메시지’와 ‘읽지 않은 메시지’ 모두 적용 가능하며,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카카오톡을 8.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9월 5일 기준: 카카오톡이 ‘보낸 메시지 취소’ 전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오는 카카오톡 8.0 업데이트’이후 전송된 메세지 삭제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현재 서비스의 테스트 작업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보낸 메시지 취소’는 수신자가 해당 메세지를 읽지 않은 경우에만 적용된다. 보낸 메세지 삭제 서비스는 2018년 내 실시될 전망이다.
7월 17일 기준: ‘문자 할게’를 ‘카톡 할게’로 대체한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 7월 16일, 카카오톡이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 도입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이는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하는 기능. 카카오톡 관계자는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본디 말이란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는 게 아닌가.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 도입은 실현 가능할까? 일례로 경쟁사인 네이버의 라인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추가했다. 라인 유저 중 83%가 메시지를 잘못 보내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메시지를 보낸 후 24시간 이내에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개편한 것이다.
17일 오늘, 일각에서는 카카오톡의 메시지 회수 기능 8월 도입에 대한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카카오톡팀 측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 반응을 모니터링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카카오톡에서 하는 대화도 현실에서 나누는 대화와 마찬가지”이기에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카톡도 엄연히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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