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등, 고전 게임기 '미니' 버전으로 대거 귀환
오락실 콘솔을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게입업체들이 80년대와 90년대의 복고풍 고전 게임기를 속속 재출시하고 있다. 먼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귀환시킨다. 제품은 90년대 오리지널 플레이스테이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버튼과 컨트롤 등 콘솔의 작은 디테일은 물론이고 제품 상자까지 오리지널과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해 게임 마니아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감성은 그대로지만 사이즈와 무게는 ‘컴팩트’해졌다. 원조 대비 너비는 약 45%, 부피는 80% 작아졌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미니는 오리지널 기기에 내장되어있던 20개의 오리지널 게임을 수록할 예정. 2018년 12월 3일에 발매되며 가격은 11만 8천 원이다.
네오지오 미니
SNK는 40주년을 맞아 네오지오 미니를 선보인다. 오락실 게임기 네오지오를 휴대용으로 재탄생시킨 미니 아케이드 게임기다. 네오지오 미니의 핵심은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던 그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 원작에 수록된 게임 40여 종을 그대로 재현했다. 제품은 자체 디스플레이를 통해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고, TV와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집에서 고화질로 구동할 수 있다. 별도 판매되는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2인 플레이도 가능. 9월 20일부터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하는데, 7월 20일에 이미 예약판매 수량이 완판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가 드라이브 미니
세가(SEGA) 재팬은 16피트 메가 드라이브 미니 콘솔을 출시한다. 게임기는 당초 세가 제네시스 30주년과 발맞추어 2018년 발매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2019년으로 연기되었다. 미니 드라이브는 일본 내에서만 출시될 예정이었는데, 해외 게이머들의 요구가 빗발치면서 북미형인 제네시스와 유럽형 메가 드라이브의 소형 모델을 추가 제작하기로 해서다.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만큼, 세가는 미니 게임기 제작에 세심한 공을 들이고 있다. 90년대 메가 드라이브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당시 메가 드라이브 원년 제작팀을 중심으로 설계를 재검토하는 과정도 거친다. 한국 발매는 미정이다.
한편, 80년대 최초의 한국형 콘솔 게임기, 재믹스도 돌아온다. ‘할아재’도 겨우 알아볼 고전 게임기의 귀환 소식은 여기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