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 까지 갔다, 천하 제일 어글리 스니커 탑 10
어떤 스니커가 제일 ‘어글리’ 할까?
‘이게 왜 유행이야?’ 물을 새도 없이 트렌드의 깊숙한 곳까지 점령한 ‘어글리 & 청키’ 스니커. 최근에는 거의 모든 패션 하우스가 과장되고 투박한 디자인의 스니커들을 저마다 경쟁하듯 선보이고 있다. 갈수록 점입가경의 디자인. 과연 이대로 좋은가? 이 두툼하고 요란한 스니커들은 어떤 의미로 예쁘고 멋진 걸까? 환기의 차원에서 10위부터 1위까지의 ‘어글리’ 순위를 선정하고, 각각 코멘트를 곁들였다. 과연 1위는 누가 차지했을까?
10위: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따지고 보면 결국 이 놈이 원흉”
9위: 캘빈클라인 ‘마빈’
“저 놈이 원흉인데, 그걸 또 그대로 베낀 놈”
8위: 프라다 ‘클라우드버스트’
“아버지와 계곡에서”
7위: 베르사체 ‘체인 리액션’
“공교롭게도 이 신발 이후 베르사체는 매각설이 돌았다”
6위: 돌체앤가바나 ‘슈퍼 킹’
“디자이너가 <원피스>의 아론을 보고 영감을 받은 게 분명하다”
5위: 메종 마르지엘라 ‘더 레트로 핏’
“미용실 혹은 마트 오픈 행사장에서”
4위: 메종 마르지엘라 ‘퓨전’
“이쯤되면 마르지엘라에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니냐?”
3위: 구찌 ‘세가’
“분명히 경동시장에서 본 디자인”
2위: 루이비통 ‘아치라이트’
“루이 곱등 곱등 곱등~, 비통 곱등 곱등 곱등~”
1위: 베트멍 x 스웨어 ‘스웨이드 플랫폼 트레이너’
“(이게) 1,84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