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350 V2를 커스텀한 5명의 아티스트는 누구?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 모두를 위한 이지.

신발 
13,144 Hypes

“없어서 못 신어요.”

이지 부스트는 지난 2015년 첫 등장부터 현재까지 스니커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추첨을 통해서만 구매할 권한이 주어지는 신발. 덕분에 이지 부스트 당첨자 발표날 SNS 타임라인은 자신의 당첨 소식을 자랑하는 이들의 게시물로 덮여있다. 반면, 당첨이 안 된 이들은 멋쩍은 듯 자신의 운을 탓하고 “이번에도 없어서 못 신어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모두를 위한 이지.

지난 1월 25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 색상의 역대 최다 판매처 공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 ‘없어서 못 신는 이지’가 아닌 ‘모두를 위한 이지’로 변신한 것. 이번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 재출시에는 칸예 웨스트의 공이 컸다. 평소에도 한정판보다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 모두를 위한 이지’를 출시하고 싶어 하던 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지 부스트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인 색(트리플 화이트)으로 선정하여 재출시된 것이다.

이지 부스트 350 V2를 캔버스로 활용하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5명이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를 커스텀 했다. 주인공은 그라피티 아티스트 식스코인과 그라피티 아티스트이자 타투이스트이며 스티그마 아트 디렉터인 제이 플로, 일러스트 작가 남궁호,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그리고 그라피티 라이터 & 스트리트 아티스트 조대 다. 각 아티스트의 개성을 입고 변신한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는 아래서 인터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식스 코인

당신이 생각하는 캔버스의 정의는 무엇인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도구.

작업을 시작하기 전, 하얀 캔버스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벽에 그림을 그릴때는 주변의 환경을 고려하면서 그려질 이미지를 생각한다.

이지 부스트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나?
새로운 장르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SF 영화에서 나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과거에 신발을 커스텀한 경험이 있나?
예전에는 모자, 아트토이, 신발 등 다양한 소재에 작업했다.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 커스텀 주제를 알려달라.
올해는 더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비비디한 컬러를 사용하여 작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2019년의 포부는?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할 예정이고 고층 빌딩에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 좋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제이 플로우

당신이 생각하는 캔버스의 정의는 무엇인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캔버스라고 생각한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하얀 캔버스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미리 생각하는 편이 아니다. 그때 상황에 맞는 것들을 작품의 컨디션에 맞게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이지 부스트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나?
이지 부스트는 당첨되기 힘든 신발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신고 있는 이지 부스트는 어떻게 당첨됐나.
하하가 선물해줘서 신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리셀러의 고객이 되었다.

과거에 신발을 커스텀한 경험이 있나?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들을 커스텀했었다.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 커스텀 주제를 알려달라.
STA(Streets are hypnotized by art)라는 슬로건을 이지 부스트에 메시지로 넣었다. 모든 거리와 사물들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ART’로 재해석하고 싶은 의미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2019년의 포부는?
트리플 화이트를 캔버스 삼아 재밌는 작업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아디다스와 <하입비스트>에게 감사하다.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 이지를 내가 신고 싶은 스타일로 커스텀한다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다. 2019년은 작가로서의 국내외 활동뿐 아니라 아트 디렉팅을 맡은 스티그마(Stigma)의 10주년이 되는 해다. 문화적으로 나의 디자인과 스티그마 의류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남궁호

당신이 생각하는 캔버스의 정의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는 흰색 천으로 된 캔버스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라면 무엇이든지 캔버스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가전제품이 될 수도 있고 옷이 될 수도, 이번 작업처럼 신발이 될 수도 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하얀 캔버스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수록 전의 작업물들에 비해 더 좋은 작업물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도화지를 보면 막막하기도 하고 걱정이 앞선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하는데, 이 과정이 끝나고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 걱정들은 완성에 가까워지면서, 설렘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지 부스트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나?
내가 생각하는 이지 부스트는 우리나라 스니커 문화에서 역사적인 신발 같다. 나도 신발을 좋아한 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지부스트를 통해 스니커 문화에 빠져들었고, 스니커 문화가 대중적으로 관심이 커졌던 시작이 이지부스트 였던 것 같다.

과거에 신발을 커스텀한 경험이 있나?
예전에 신던 신발에 몇 번 그림을 그렸었다. 하지만 막상 그림을 그리고 나면 아깝기도 하고, 내가 그린 작업물을 신고 다니는 게 부끄러워서 창고에 잘 보관 중이다.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 커스텀 주제를 알려달라.
이번 커스텀의 주제는 나를 표현했다. 나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개망초 캐릭터를 이용해, 나만의 이지 부스트를 만들었다. 개망초 캐릭터는 원래 개망초를 본 따 꽃잎이 항상 흰색이었다. 하지만, 이번 아트웍에서는 원색을 이용해 표현하였다.

그 이유는 이 분야에서 처음 활동할 때, 흰색 도화지 같던 내가 1년이 지나면서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은 점점 흡수해나가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비유하였다. 이번 작업에서 퀄리티를 가장 중요시하였다. 작업 후 내가 실제로 신고 다닐 수 있는 신발을 원했기 때문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마무리 되어 잘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2019년의 포부는?
1월의 마지막을 재밌게 마무리한 것 같다. 신발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재밌게 작업할 수 있었다. 2019년에는 개인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에는 더욱더 많은 작업물들과 더 좋은 작업물을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다.



주재범

당신이 생각하는 캔버스의 정의는 무엇인가?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나에게 있어 캔버스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면 마치 새로 산 운동화 같달까? 디지털 작업을 주로 하는 직업상 그림을 그리는데도, 캔버스에 그리기는 새 신을 신고 나간 날처럼 조심스럽고, 또 설레기도 하는 것 같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하얀 캔버스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화이트나이트. 백야.

이지 부스트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나?
칸예웨스트가 잘 만든 신발.

과거에 신발을 커스텀한 경험이 있나?
작업실 인테리어를 할 때 벽칠 하다 페인트가 후드득 떨어진 신발을 지금도 종종 신고 있는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마치 잭슨 폴락을 좋아하는 사람이 커스텀 했을 법한 신발이 됐다.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 커스텀 주제를 알려달라.
앞서 말했듯 백야의 하늘을, 더 높이는 갤럭시를 떠올려 그것을 주제로 작업했다. (Starry boost)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2019년의 포부는?
‘신발 커스텀’이란 새로운 장르에 이지부스트란 더욱더 흥미로운 재질을 만나 즐거웠다. 올해는 디지털 프레임에서 벗어난 여러 재미있는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대

당신이 생각하는 캔버스의 정의는 무엇인가?
그릴 수 있는 모든 면. 모든 표현. 구역을 나누기가 싫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하얀 캔버스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은?
무언가를 어떻게 그려야 될지 머릿속에 상상이 그려진다. 이런저런 몇 개의 생각 속에 하나를 골라 작업을 진행한다.

이지 부스트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나?
추첨해서 구매하게 해주는 비싼 운동화

과거에 신발을 커스텀한 경험이 있나?
V 브랜드 행사 때 한번 한 적 있는데, 행사 시간 때문에 완성은 못 시켰다.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 커스텀 주제를 알려달라.
최근에 불놀이를 한 적이 있었다. 아직도 하염없이 타오르는 불꽃의 잔상이 떠오른다. 그래서 별다른 이유 없이 타오르는 불꽃이 생각나서 그렸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2019년의 포부는?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이 기쁜 마음으로 2019년도에는 작년보다 스트릿 작업을 많이 하고 싶다.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사라져가고 있는 길거리 문화의 부흥을 꿈꾸며 노력하겠다.

아디다스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쉽게 구매하여 신을 수 있는 이지 부스트 350 V2 모델을 더 많이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더 자세한 커스텀 사진은 아래 각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이지 부스트 350 V2 트리플 화이트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여기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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