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산호초 간과? 비난받는 2019 팬톤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

창백한 ‘표백 코랄’ 색으로 바꿔야 한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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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팬톤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이 디자인계 일각에서 비난받고 있다. 호주 멜버른의 디자인 스튜디오 잭 앤 훼이(Jack and Huei)가 ’리빙 코랄’이 환경 문제로 대두되어온 산호초 파괴 현상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호주 주변의 산호초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코랄 핑크처럼 옅은 핑크색이 아닌 희미하고 창백한 푸른빛이라는 지적이다.

죽어가는 산호초 문제 간과? 비난받는 2019 팬톤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 블리치드 코랄 living coral bleached coral

잭 앤 훼이는 ‘리빙 코랄’을 “완전히 잘못된, 무책임한 색”이라고 표현하며, ‘블리치드 코랄’을 2020년의 색으로 제안했다. 이는 팬톤 컬러 P115-1 U 색상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제 색을 잃고 죽어가는 요즘 산호와 유사한 옅은 파란색 색조다. 이 현상은 디자이너의 표현을 빌리자면 ‘산호 표백’. 2016년 이후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기후 변화로 인해 산호의 절반을 잃었음을 시사한다. 이들은 바다의 산호색은 해양 생태계의 건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지적했다.

“팬톤은 이런 이슈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팬톤 컬러는 사회의 우려를 반영하고, 전 지구적인 문제를 소개하는 방향으로 디자인계를 인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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