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국 역사상 최고 금액의 벌금 위기
8천만 명의 유출정보가 미국 대선에 활용?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미국 역대 최고 금액의 벌금을 낼 위기에 몰렸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이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흘린 내용에 책임을 물고 이에 대한 벌금 규모를 결정하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2016년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넘긴 개인정보는 약 8천 7백만 건으로, 이들의 ‘좋아요’, ‘친구’, ‘위치’ 등의 정보가 함께 유출됐다는 것이 혐의의 주된 내용이다. 나아가 미국 규제당국은 해당 개인정보가 2016년 미국 대선에 활용된 정황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선거활동을 지원한 기업이다.
아직 정확한 액수는 책정되지 않았으나 페이스북은 구글이 2012년 지불한 2천 5백억 원보다 더 높은 액수의 벌금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