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맥스 720이 신성모독? 이슬람 커뮤니티 항의
노렸다? 억지다?

나이키가 신성모독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은 나이키의 신제품 에어맥스 720에 사용된 로고로부터. <Change.org>의 사이콰 노린은 나이키 에어맥스 720의 바닥에 적힌 ‘AIRMAX‘ 브랜딩 로고와 아랍어 ‘알라’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진흙과 오물로 더럽혀지는 신발 맨 바닥부분에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한 신의 이름이 적힌 건 매우 격분할 만한 일”이라며 해당 로고를 문제삼았다. 또한 그는 나이키가 지난 1995년과 1997년 ‘알라’의 부적절한 표기로 경고를 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신성모독 논란은 이슬람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SNS에서는 나이키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하입비스트>는 해당 논란에 관한 나이키의 공식 입장을 요청했다. 나이키는 모든 종교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해당 로고는 어떠한 종교적인 함의가 없다는 말로 논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나이키의 공식 입장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는 세상의 모든 종교에 대해 존중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숙고하고 있습니다. 해당 ‘AIRMAX’ 로고는 나이키의 상징 에어맥스 브랜드에 대해 형상화한 것 뿐이며, 그 외에 그 어떤 의미도 담지 않았습니다. 다른 어떤 해석이 존재하더라도, 그것은 고의가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