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았다, 천하 제일 어글리 슈즈 탑 10
‘어글리’는 진화한다.

누가 더 과감한가의 경쟁은 끝났다. 어글리 트렌드는 이제 스니커 외의 유사 장르로 확장되는 중이다. 각종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출시한 어글리 샌들, 어글리 부츠, 어글리 슬리퍼 등이 그 증거. 한편, 어글리 스니커의 유행을 이끈 ‘본좌’들은 더 강렬한 모습으로 입지를 더 굳건히 다졌다. 또한 몇몇 스포츠 브랜드는 협업 혹은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해 패션 하우스 브랜드 일색이었던 차트에 가까스로 진입했다.
2018년 봄, 여름에 이어 다시 한 번 10위부터 1위까지의 ‘어글리’ 순위를 선정하고, 각각 코멘트를 곁들였다. 천하 제일 어글리 슈즈 두 번째 시즌, 과연 1위는 무엇이 차지했을까?
1편 – 갈 데 까지 갔다, 천하 제일 어글리 스니커 탑 10
10위: 오프 화이트 ‘ODSY-1000’
“버질, 형마저…”
9위: 생 로랑 ‘점프’
“아니,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고”
8위: 나이키 에어맥스 1 골프 ‘잔디’
“그치만 이렇게 잔디로라도 되지 않으면…”
7위: 디올 옴므 ‘B22’
“이번에는 분명 이마트에서 본 디자인”
6위: 펜디 x 휠라 ‘마니아’
“우왁굳과 팬치가 이겼다!”
5위: 메종 마르지엘라 ‘레트로 핏 하이 톱’
“올가을 쯤에는 변신하는 스니커도 나오겠지”
4위: 제프리 켐벨 ‘핫라인 대드 스니커’
3위: 펜디 ‘TPU 샌들’
“나이키가 30년 동안 이루지 못한 에어 샌들의 쾌거”
2위: 구찌 ‘아구루 쥬얼 샌들’
“미용실에서 가장 피해야 할 신발류”
1위: 루이비통 ‘아치라이트 부츠’
“이건 대체 부츠냐? 스니커냐? 스타킹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