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깜짝 공개, 업계는 저속한 가짜라고 괄시
“삼성만 인정한다.”
샤오미가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23일, 샤오미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이 중국 SNS 채널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 폴더폰 시연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폴더블 스마트폰은 새로운 접이 형태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로욜과 두 번째 주자지만 로욜의 ‘최초’ 타이틀마저 위협하는 삼성이 선보인 제품과도 다른 방식이다. 기존 제품들은 주로 수첩처럼 반으로 접어 안밖으로 굽히는 형태인데, 영상 속의 샤오미 제품은 디스플레이의 양 끝을 뒤로 접는 형태다. 뒤로 접힌 부분은 후면 케이스 역할을 해, 접이 시 일반 스마트폰과 다름 없는 형태가 된다. “휴대폰과 태블릿 PC가 제공하는 경험을 완벽하게 합친다”는 콘셉트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시선은 차갑다. 특히 로욜은 위협을 느끼기는 커녕 대놓고 샤오미의 신작을 무시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중. 24일, 로욜의 판쥔차오 부총재는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만든 폴더폰은 공공연한 가짜 제품”이라고 맹비난했다. 직접 개발하지 않고 기술조차 없는 샤오미가 타 기업의 부품과 기술을 내놓으며, 마치 인고 끝에 개발한 척 군다는 것이다. “업계 사람들의 괄시를 받을 일”이며 “저속하고 저급한 가치관”은 존중할 수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업계 소문에 의하면,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이름은 ‘미 듀얼 플렉스’ 혹은 ‘미 믹스 플렉스’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 vs 로욜, 2019년에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비교’ 기사 다시보기는 이곳에서.
Can’t speak to the authenticity of this video or device, but it’s allegedly made by Xiaomi, I’m told. Hot new phone, or gadget porn deepfake? pic.twitter.com/qwFogWiE2F
— Evan Blass (@evleaks) January 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