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한 ‘에어팟 프로’ 출시
스펙 총정리.
애플이 에어팟 3세대인 ‘에어팟 프로’를 마침내 출시했다. 새로운 에어팟은 이전 모델과 다르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것이 핵심. 애플은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여러 구성 요소를 새롭게 살피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수준의 인이어 헤드폰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프로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귀 내부의 구조와 이어팁의 밀착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반응한다. 외향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리를 감지하고 에어팟 프로가 그에 상응하는 안티 노이즈를 발생시켜 외부 소리가 청력기관에 닿기 전에 감쇠시킨다. 뿐만 아니다. 귀 안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이 내향 마이크에 감지되면 역시 안티 노이즈로 이를 지워낸다. 에어팟 프로는 사용자가 사운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초당 2백회 정도 이러한 조정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본체의 포스 센서를 길게 누르면 ‘주변음 허용’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완벽하게 제공하기 위한 애플의 노력은 팁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내부 구조가 점점 가늘어지는 테이퍼형 디자인. 덕분에 팁이 귀에 안정적으로 밀착되고 팁 안의 통풍구가 귀 안쪽의 기압을 균일하게 만들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팁의 크기는 총 3가지로, 사용자의 귀 모양에 따라 알맞은 팁을 선택하기 좋다.
에어팟 프로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기능은 ‘오디오 공유’ 기능이다. 2대의 에어팟으로 오디오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상대와 함께 동일한 음악, 팟캐스트 등을 들을 수 있다. 에어팟 프로는 100% 충전된 경우 최대 4시간 30분 가량, 완전히 충전된 케이스를 사용해 충전을 하는 경우 최소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10월 30일, 국내에서의 가격과 판매가 시작될 시점은 현재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