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미국 정부의 권고로 과일향 전자담배 판매 중단한다
망고향, 크림향, 오이향 등.

전자담배 업체 쥴 랩스가 과일향 액상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액상형 가향 담배를 두고 가한 압박으로 인한 조치다. <더 버지>에 따르면 쥴은 인기 과일향인 망고, 크림, 오이 등의 카트리지 판매는 중단하되, 민트와 멘솔 향은 계속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액상형 가향 담배가 청소년의 흡연율을 높인다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쥴의 CEO K.C. 크로스와이트는 “미국 식품의약처 승인 기간 동안 자사의 정책과 사업 관행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최종 정책이 시행되면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준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했던 미국 소비자들에게서 폐 질환이 지속해서 발생하자, 사용 자제를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