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브랜드, 기준 2020 SS 프레젠테이션 현장

첨밀밀에서 영감을 얻은 기준식 사랑의 찬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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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서울 패션위크 기간에 2020 봄, 여름 컬렉션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했다. 기준의 2020 컬렉션은 애잔하고도 복잡한 사랑의 민낯을 그린 영화 <첨밀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특히 등장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유니폼과 두 주인공이 만나고 또 하나로 묶이게 되는 장치가 된 대만의 가수 등려군(鄧麗君)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기준은 영화에 등장한 화려한 결혼식, 주얼리, 오너먼츠, 꽃 등을 모티프로 삼아 뮤즈의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그려낸 기준의 새 컬렉션은 로맨틱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풍긴다. 브랜드의 장기를 살려 과감하게 여러 색을 배색하고 재단을 통해 극적인 실루엣을 완성, 그 속에 영화에서 착안한 패턴과 사랑에 대한 이미지를 적용시켰다. 서울 한남동에서 진행된 기준의 프레젠테이션 역시 영화의 배경이 된 홍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풍겼다. 여러 포스터와 레트로한 오브제, 테이블 위에 흩뿌린 해바라기씨와 조명 아래 기준의 새 컬렉션은 소개됐다.

브랜드의 독특한 DNA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은 위 갤러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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