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snaps - 알레일리 메이

단순히 ‘그녀’라고 수식할 수 없는 이유.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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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아우디,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 켄드릭 라마, 위즈 칼리파알레일리 메이가 함께 작업한 사람 혹은 브랜드의 이름을 열거하자면 이 공간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 지금 패션 산업에서 벌어지는 모든 흥미로운 일들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인물. 여성, 스타일리스트, 모델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수식과 경계를 허무는 한편, 알레일리 메이는 인플루언서라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여성으로서의 어떤 영향력을 널리 드높이고자 한다. 알레일리 메이를 ‘그녀’라고 수식할 수 없는 이유다.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이 첫 모습을 드러낸 날 알레일리 메이가 서촌 한옥을 찾았다. 볕 잘 드는 대청마루에 앉아 나이키 에어 조던, 루이 비통, 스트리트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싶은가? 뭐든 상관없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모델이자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나이키 조던 브랜드의 스니커 디자이너다. 2011년과 2012년 돈C와 버질 아블로의 RSVP 갤러리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고 이후 루이 비통에서 판매 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이런 개인적인 역사를 통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곧바로 이 스타일을 내 고유한 것으로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과 브랜드가 따라줬다.

그렇다면 당신을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러도 좋을까? 모델과 스타일리스트 이중에서 무엇에 더 끌리나?

그 두 가지 작업을 나라는 매개를 통해 한 번에 드러내고자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옷과 스타일을 통해 어떤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가장 흥미를 느낀다. 둘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스타일리스트를 고르겠다.

인플루언서라는 수식은 어떤가?

그 자체로는 좀 철 지난 듯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인플루언서라는 수식은 여전히 좋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지금의 유명세를 얻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 

조던 브랜드와의 협업이 아닐까. 스니커 협업은 나를 지금의 수준으로 만든 좋은 계기였다. 내가 만든 결과물을 통해, 내가 누구이고 또한 남성 중심적인 공간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낼 수 있다는 점도 알릴 수 있었다.

당신의 어떤 점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 같나?

스트리트패션과 럭셔리 패션의 융화? 앞서 말했듯 이 둘을 섞어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일에 일찌감치 눈을 떴고, 그것이 어떻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지 SNS를 통해 끊임없이 말해왔다.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 어디든 접근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이 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한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루이 비통을 꼽았다. 어떤 점에서 끌리나?

아무래도 2010년 루이 비통에서 직접 판매를 도맡았던 경험 때문이 아닐까. 나에게 루이 비통은 매우 특별한 브랜드이자 장소이기도 하다. 럭셔리 브랜드의 역사와 장인 정신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 핵심가치들을 곧 나의 개인적인 감각에 적용하기도 했다.

그중 단 하나의 아이템을 꼽는다면?

무라카미 다카시 협업 카무플라주 키폴 혹은 아주 오래된 스티머 트렁크.

만약 당신이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을 위한 LV 트레이너를 각색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진심으로 LV 트레이너를 좋아한다. 마치 달에 착륙한 것 같은 몇 안되는 스니커다. 물론 어떻게 그걸 각색해보면 좋을지 머리 속에 그려놓은 바는 있지만,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다. 그걸 새롭게 디자인하는 건 내 숙원 사업 중 하나기 때문이다. 언젠가 공개될 그 날을 위해 비밀에 부치겠다.

당신의 스니커 협업은 대부분 에어 조던 시리즈다. 나이키와의 협업은 어떻게 시작됐나? 왜 에어 조던을 고집하나?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 것 같다. 처음 에어 조던을 알게 된 건 아주 어렸을 적이었다. 삼촌은 어지간한 에어 조던 마니아였고 매 시리즈를 수집했다. 자연스레 나도 에어 조던 시리즈의 마니아가 됐다. 나이키가 이토록 충성스러운 팬을 알아 보고 손을 내민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그중에서도 어떤 모델을 가장 좋아하나?

나의 ‘최애’는 에어 조던 1, 4, 6, 8 그리고 오늘 신고 있는 14다.

스트리트 패션과 럭셔리 패션의 조화에 대해 줄곧 말했다. 그 경계에서 당신은 어느 쪽에서 있고 싶나?

물론 우위를 정하는 건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그건 스트리트 패션일 것이다. 나는 로스앤젤레스 출신이고, 스트리트 패션은 고향과도 같은 것이자 내가 지금 성취하고 있는 모든 것의 근간이다.

두 스타일의 조화라는 측면에서 과연 어떻게 입는 게 잘 입는 걸까? 스타일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로서 팁이 있다면?

그냥 당신의 지금 기분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옷을 고르면 된다. 그것이 스트리트 패션이건, 럭셔리 패션이건, 그 무엇이건 어떤 경계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고 당신 그 자체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늘 편한 것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무언가를 끈임없이 시도하는 것 또한 매우 필요한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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