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CEO, 타 기업에 기후 변화 투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다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탄소중립 컬렉션, ‘패션 협약’ 등,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이끄는 구찌는 환경 윤리적 방침을 계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미진한 성과가 아쉬웠던 것일까? 구찌의 CEO 마르코 비자리가 직접 나서, 주변 럭셔리 브랜드 기업에 기후 변화에 투쟁에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그가 제안한 것은 ‘CEO 탄소 중립 미션(CEO Carbon Neutral Challenge)’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보다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약속한 브랜드는 기업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에 대한 즉각적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이러한 구찌의 행보는 먼 미래의 탄소 중립을 약속할 뿐, 기후 변화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좌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비자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장기적으로, 환경에 가하는 영향을 피하고 줄이기에는 여유가 없다”라며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나 스마트 솔루션을 기대하지 말고,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전 범위한 책임을 갖고 감축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하다, 감소하다, 그리고 복원하다’ 세 가지 프로세스를 제안하며, 각 기업 CEO에게 온실가스 배출을 점차 감소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구찌가 제안한 ‘CEO 탄소 중립 미션’의 자세한 규정은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