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추억의 아이팟으로 만들어주는 iOS 앱이 등장했다
클릭 휠의 부활.

추억의 아이팟을 환생시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화제다. 이는 뉴욕의 쿠퍼 유니온 컬리지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엘빈 후(Elvin Hu)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그는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짧은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팟의 클릭 휠을 그대로 구현한다. 햅틱 피드백은 물론 앨범 커버를 스와이프해 선택하는 등 애플리케이션이 갖춘 기능은 아이팟을 연상케 한다.
Turned my iPhone into an iPod Classic with Click Wheel and Cover Flow with #SwiftUI pic.twitter.com/zVk5YJj0rh
— Elvin (@elvin_not_11) November 27, 2019
후가 개발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팟을 탄생시킨 토니 파델을 포함한 수많은 트위터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학교에서 아이팟 개발과 관련한 논문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더 버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부터 애플 제품의 팬이었다. 페레로로쉐 박스 뚜껑에 아이폰 UI 레이아웃을 그리며 자랐다. 애플의 제품은 나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애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aking an iOS music app that looks like Cover Flow in #SwiftUI… pic.twitter.com/29Nfil70I3
— Elvin (@elvin_not_11) November 9, 2019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사용 가능할 지에 대한 여부는 애플에 달려있다. 그는 애플이 애플리케이션의 출시를 승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디자인 특허 등의 이유로 막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후는 “애플이 출시 승인을 하지 않을 경우,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이를 공개하고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