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맥, 맥북의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애플을 떠나다
홈페이지 프로필이 사라졌다.

지난 29일,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니 아이브의 프로필이 애플 리더십페이지에서 사라지며 그의 디자인 시대에 종지부가 찍혔다. 1992년 처음 애플에 입사한 조니 아이브는 1996년 디자인팀을 이끌며 아이맥, 아이폰과 같은 기기를 디자인해 왔다. 미니멀리즘으로 대표되는 그의 디자인은 애플을 넘어 하나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조니 아이브의 애플 퇴사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2019년 6월. 조니 아이브는 애플을 떠나 과거 함께 애플워치를 만든 마크 뉴슨과 함께 러브프롬(LoveFrom)이라는 디자인 회사를 차릴 것을 예고했다. 그는 애플 또한 이 회사의 주 고객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전했다. 애플의 향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디자인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가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