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포드 F-150과 줄다리기 대결을 펼쳤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새 픽업, 사이버트럭과 포드 F-150의 줄다리기 대결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지난 11월 21일(미국 현지시간) 진행되었던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처음 상연됐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대결이 시작됨과 동시에 F-150을 끌고 나가며 승리를 거뒀고,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오르막길 방면에 서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본 자동차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회의적이다.
Cybertruck pulls F-150 uphill pic.twitter.com/OfaqUkrDI3
— Elon Musk (@elonmusk) 2019년 11월 24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사이버트럭이 나아가는 동안 F-150의 뒷바퀴만 돌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결을 펼진 F-150이 사륜구동이 아닌 후륜구동 모델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상 속 F-150의 제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초에 이 대결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참고로 모터 규격에 따라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사이버트럭은 각 모델 별 주행거리와 견인능력을 제외한 구체적인 제원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에서 사이버트럭은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선주문 20만 대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 하반기부터 사이버트럭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Better truck than an F-150, faster than a Porsche 911. Order Cybertruck online at https://t.co/hltT8dg2NO
— Elon Musk (@elonmusk) 2019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