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x 골드만 삭스, 아이폰 전용 신용카드 개발?
돈 많이 쓰면 잔소리하는 기능 추가.
애플이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와 손잡고 아이폰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몇 주 내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행한 뒤, 올해 말에 신용카드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드는 아이폰 지갑 앱과 연동되어 활용될 것이며, 소비 목표 설정이나 잔액 관리 같은 소비 관리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저가 자신의 소비 습관에 대해 의식할 수 있게 알림 기능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 소유자의 소비 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알림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 예를 들면 이번 주 식료품점에서의 소비가 평소 대비 많으면 메시지로 알려주는 식이다. 이는 유저가 하루 목표치를 달성하면 ‘ring’이 닫히는 자사의 피트니스 트래킹 앱에서 힌트를 얻었다.
애플 신용카드의 발급사는 골드만 삭스가 될 전망이며, 마스터카드 사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제 시 대부분의 구매에 대해 2퍼센트 캐쉬백을 받을 수 있고, 애플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시, 특별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블룸버그>는 애플이 2021년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용 앱을 한 가지 형식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