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맥도날드 ‘빅맥’ 조롱한 버거킹의 대담한 광고 화제
“‘빅맥같은 건데, 진짜로 큰 거’ 하나 주세요.”
버거킹이 맥도날드를 제대로 약올렸다. 맥도날드가 유럽지식재산청에 제기된 소송으로 빅맥 독점 상표권을 잃은 데 이어, 버거킹이 빅맥을 조롱하는 광고를 발표했다. 버거킹이 공개한 광고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위치한 한 매장을 배경으로 한다. 버거킹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를 ‘빅맥과 같지만 실제로 더 큰 것’, ‘빅맥이 추구하고자 했던 것’, ‘빅맥보다 육즙이 넘치고 맛있는 것’ 등 빅맥을 비꼬는 이름으로 바꾸고, 고객들이 실제 이 이름을 부르며 주문하는 광경을 담아 맥도날드를 대놓고 조롱했다.
빅맥을 저격한 광고로 한 방 먹은 맥도날드가 이에 대한 화답을 내놓을까? 패스트푸드 양대산맥의 신경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