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칼 라거펠트의 또 다른 후계자로 ‘에릭 프룬더’ 임명
이로써 라거펠트의 왼팔과 오른팔이 나란히.
샤넬이 칼 라거펠트의 뒤를 이을 또 다른 후계자를 발표했다. 패션 이미지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에릭 프룬더’다. 에릭 프룬더는 비르지니 비아르와 마찬가지로 샤넬에서 라거펠트와 오랜 시간동안 호흡을 맞춘 주요인사로, 광고, 마케팅, 영화, 이벤트, 디지털 등의 부문을 도맡아 감독할 예정이다.
라거펠트가 비유했듯, 비아르가 그의 오른팔이라면 프룬더는 왼팔이었다. 샤넬에서 이미지 디렉터를 재임한 프룬더는 사진, 출판 프로젝트 등 하우스의 메시지와 비전을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비아르와 프룬더 두 사람 모두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이지만 담당하는 일에 차이가 있다. 컬렉션에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는 비아르가, 이미지에 관련한 업무는 프룬더가 도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