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 등장한 '원피스' 루피? 게임 '점프 포스'의 신박한 광고
둠피스트는 나가 있어.




도쿄 신주쿠역 담벼락에 누군가 강타한 듯 커다란, 세 개의 균열이 생겼다. 유력한 공공기물파손 용의자로는 <드래곤볼>의 손오공, <원피스>의 루피, <나루토>의 나루토가 각각 지목됐다. 훼손된 벽에는 ‘점프 히어로즈 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토록 황당한 이야기의 정체는 바로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대전 게임, <점프 포스>의 광고. 반다이 남코는 <점프 포스>의 발매를 기념해 신주쿠역 내 벽면에 훼손을 가장한 광고 설치물을 전시했다. 파손된 모양은 <점프 포스>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에네르기파’와 루피의 ‘고무고무 레드 호크’, 그리고 나루토의 ‘나선환’을 각각 상징한다. ‘점프 히어로즈 월’ 한켠에는 손오공, 루피, 나루토가 나란히 등장하는 <점프 포스>의 포스터가 부착됐다. 이외에도 게임 <점프 포스>에는 <블리치>의 아이젠, <나루토>의 사스케, <드래곤볼>의 셀과 프리더, <원피스>의 조로와 검은수염, <헌터X헌터>의 히소카 등 약 70여 명의 만화 캐릭터가 몽땅 등장한다.
신주쿠역의 <점프 포스> 광고 설치물은 오는 24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