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밀리가 진짜로 즐겨 찾는 일본 편집숍 8

‘하입비스트’ 단독 공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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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드밀리’라는 신흥 패션 종파의 창시자 키드밀리. ‘치렁치렁’, ‘주렁주렁’, ‘넝마주이’, ‘경찰특공대’ 등 온갖 수식어가 떠오르는 그런지 룩을 보면 어떤 의미로든 다음과 같은 궁금증이 밀려온다. “아니, 저런 옷은 대체 어디서 사는 거야?”

키드밀리가 일본에 들를 때마다 ‘진짜로’ 찾는 단골 옷가게 리스트를 공개했다. 도쿄의 하이엔드 브랜드 편집숍부터 오사카의 빈티지 숍까지, <하입비스트>에게만 살짝 귓띔해준 여덟 곳의 쇼핑 스폿과 그가 직접 찍은 필름 사진.

 

오사카

 

Contenastore

“엄청나게 좋아하는 브랜드 편집숍. 도쿄 혹은 오사카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다. 유명한 스트리트 웨어부터 비교적 ‘마이너’한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셀렉션을 자랑한다. 두 매장 모두 새 것과 빈티지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참고로 시부야점보다 오사카점이 규모가 더 크다.”

추천: 스트리트 브랜드와 하이엔드 브랜드의 아이템을 섞어서 매칭하는 사람

브랜드: 와이 프로젝트, 1017 알릭스 9sm, 바이너 아티클스, 나마체코, 팜 앤젤스, 이티스, 아워 레가시, 사샤 가렐, 존 로렌스 설리반, TTT MSW, 쿠도스

 

Nibunnoichi

“오사카 투어 당시 현지에 사는 한국인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곳. 아메무라 쪽 골목에 있는데, 문도 좁고 2층에 위치한 데다가 간판도 없어 찾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요지 야마모토꼼데가르송의 방대한 아카이브와 멋진 셀렉션이 놀라웠다.”

추천: 요지 야마모토와 꼼데가르송 마니아

브랜드: 요지 야마모토, 꼼데가르송, 비비안 웨스트우드, 라프 시몬스, 언더커버, 구찌, 마르니, 캘빈클라인

 

11747391

“예전에 오사카 투어 당시, 일본 래퍼 히야담(HIYADAM)과 함께 뮤직비디오 찍을 곳을 찾다가 알게된 숍이다. 가게 인테리어가 특이한데 특히 위트 넘치는 카운터 디자인이 재밌다. 상품 구매 시, 포장도 진짜 귀엽게 해준다.”

추천: 평소 빈티지 의류를 즐겨 사는 사람

브랜드:  찰스 제프리, 더스트, 코트웨일러, 린더, 샌더 주, ADSR, 안톤 벨린스키, 매글리아노

 

DOG OSAKA

“오사카와 교토에서 운영 중인 편집숍.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의 신예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요지 야마모토꼼데가르송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소비바’ 라인은 블랙 애호가들이라면 혹할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추천: 요지 야마모토 & 꼼데가르송 마니아

브랜드: 논디스클로즈, 어나더유스, 디그 유어 오운 그레이브, 드링크스캔코드, 로젠 크로이츠, VE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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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Nikelab MA5

“ACG와 나이키랩 제품을 평소에도 너무 좋아해서, 두어 달 전에 처음 가 보고 이번에 또 들린 곳. 나이키의 인기 협업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아이템은 당연히 빨리 품절되겠지만) 이곳의 매력은 풍부한 협업 셀렉션이 다가 아니다. 나처럼 나이키 비주류 제품도 좋아한다면 눈이 돌아갈 것이다. 늘 이곳에서 신발과 의류를 잔뜩 구매했었다.”

추천: 나이키 비주류 마니아

브랜드: 나이키

 

UNDERCOVER

언더커버 마니아인 나에게 도쿄 매장은 버킷리스트 1순위였다. 처음 방문한 후 3년 동안 매 시즌 마다 꼭 한번씩 아오야마 매장을 찾는다. 한국에서는 언더커버를 비교적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도쿄에 올 때마다 반드시 들른다. 굳이 뭘 사지 않더라도, 시즌마다 바뀌는 매장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추천: 언더커버 마니아

브랜드: 언더커버

 

GR8

“라포레 2층에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 편집숍. 도쿄에 사는 지인의 친구가 일했던 곳이다. 조금은 ‘사이버틱’한 가게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때문에 좀 정신없긴 한데, 확실히 좋은 아이템을 잘 가져오는 것 같다. 약간 비싼 게 흠이라면 흠.”

추천: 하이엔드 브랜드의 신제품을 직접 입어 보고 사고 싶은 사람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 ACW, 99%IS. 오프 화이트, 파이렉스, 베트멍, 발렌시아가, 마스터마인드

 

NUBIAN HARAJUKU

“GR8과 물건이 좀 겹치는 것 같지만 더 정돈되고 깔끔하다. 매장의 선곡이 너무 좋아 올 때마다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노래를 서너 개는 얻어가는 고마운 곳. 할인 폭이 커서 세일 시즌에 오면 무조건 ‘득템’할 수 있다. 오프 화이트와 릭 오웬스가 두드러지고, 지금껏 본 적 없는 살로몬의 예쁜 신발도 자주 입고된다. 참고로 이 가게의 강아지가 너무너무 귀엽다. 하라주쿠점에서는 요즘 인기 있는 브랜드, 우에노점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주로 취급한다.”

추천: 하이엔드 브랜드의 다양한 ‘신상’을 직접 보고 구매할 사람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 오프 화이트, 엘비라, 이지, 파세타즘, 언유즈드, Y-3

 

*각 편집숍의 이름을 클릭하면 구글 지도 링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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