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탄생한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쇼룸에 가다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엔지니어드 진’이 상징하는 모든 것.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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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1일, 가로수길 리바이스 신사 스토어(LEVI’S Sinsa Store)에는 올해 첫 리바이스 쇼룸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이 특별한 행사의 주인공은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2019(Levi’s® Engineered Jeans™ 2019)’이다. 세기를 풍미한 젊음의 상징에 ‘기술’과 ‘프리미엄’을 결합하여 새롭게 태어난 ‘레전드 데님’ 컬렉션이다.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2019의 캐치프레이즈, ‘오리지널 핏(Original Fit), 유니크 스타일(Unique Style)’을 표현한 ‘엔지니어드 캠페인’ 영상이 차례대로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이래,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엔지니어드 진의 컬렉션이 소비자들과 인플루언서들과 마주하는 자리였다.

1999년의 전설을 2019년식으로 재해석한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2019’는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엔지니어드 진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진일보한 데님이었다. 특유의 3D 입체 패턴, 기성 청바지와 결을 달리는 현대적인(Modern) 감성, 그리고 동시대(Contemporary) 젊은이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클린컷 실루엣과 ‘자유(Freedom)’의 정신이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안에 살아 있다.

리바이스 501 데님 팬츠를 입을 때, ‘몸에 맞춰서 바지선이 돌아가는 모습’이 엔지니어드 진의 시작이다. 허벅지부터 무릎과 종아리, 복사뼈에 이르는 인체공학적인 곡선 실루엣이 ‘엔지니어드 진’에 살아 있다.

잘 포개어져 평면으로 존재하는 청바지가 아니라, 세계 최초로 3D 제작 방식을 사용한 청바지였다. 쭉 뻗은 다리의 매력적인 곡선이 둥근 사선을 이루며 바지 안쪽으로 비틀어진다. 

엔지니어드 진의 트위스티드(Twisted) 실루엣은 스탠다드 핏과 루즈 핏을 아우르며 특별한 감각을 자아낸다.

혁신적인 청바지의 등장에 가장 열광한 이들은 주위에서 가장 옷을 좋아하던 10대 후반부터 20대를 아우르는 청년들이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전설의 ‘귀환’을 반기는 이들 중에도 물론 그들이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 청바지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2019년의 청년들’이다.

최근 수년간 1990년대 문화가 패션의 유행을 선도한 데는 90년대를 직접 겪지 않은 밀레니얼 세대의 역동적인 호기심이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지금 젊은이들이 새로운 ‘엔지니어드 진’ 컬렉션에 환호를 보내는 모습은 놀랍지 않다. 2019년, 엔지니어드 진의 혁신을 상징하는 요소들은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쇼룸’ 이벤트 안에 담겨 있었다.

리바이스  신사 스토어에 방문한 날은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쇼룸’ 이벤트가 열린 마지막 하루였다. 매장 바깥의 커다란 불투명 패널 위에는 ‘Levi’s® Engineered Jeans™’의 3D 실루엣 로고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매장 내부는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의 ‘지금’을 상징하는 다양한 컬렉션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3D 입체 패턴을 상징하는 엔지니어드 진 한 벌이 바지선이 돌아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강조한 채로, 쇼윈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걸렸다. 그리고 처음 엔지니어드 진을 몸에 걸치기 위해 초대받은 인플루언서들이 차례대로 매장을 채웠다.

이날의 이벤트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새롭게 태어난 엔지니어드 진을 입은 역동적인 패션 인플루언서들’이다. 다재다능한 음악가 겸 배우 헨리부터 한국 남자 배우의 상징이 된 유아인을 담당하며, ‘슈퍼 스타일리스트’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스타일리스트 이민규가 스무 명이 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에게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 2019’ 컬렉션을 스타일링했다.

2019년의 엔지니어드 진은 1999년 출시한 엔지니어드 진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2019년에 맞춰 새롭게 진화한 특징을 고루 담았다. 가장 큰 변화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상징하는 뒷면 ‘투 호스 로고(two-horse logo)’ 디자인이다.

익숙한 베이지색 패치 대신, 1999년 RED 컬렉션에 헌정하는 강렬한 ‘레드 패치(Red Patch)’가 달렸다. 그리고 실루엣의 변화가 있다. 이번 엔지니어드 진은 기존 테이퍼 실루엣을 살리면서 발목으로 갈수록 바지통이 좁아진다. 이로써 데님 팬츠와 신발이 보기 좋은 균형을 이루도록 진화했다.

특히 남성 데님 팬츠 실루엣은 ‘배기, 애슬레틱, 레귤러, 슬림’ 핏의 네 가지로 이뤄져 있고, 여성 제품은 발목 위에서 재단한 ‘와이드 크롭핏’과 스트레이트 핏의 ‘테이퍼’ 실루엣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혁신적인 변화는 바로 유연한 소재로 활동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20년 전 엔지니어드 진이 데님 고유의 뻣뻣한 소재감을 강조했다면, 2019년의 새로운 컬렉션은 신축성 있으면서 부드럽고 가벼운 ‘4방 스트레치’ 데님 소재로 착용감을 대폭 개선했다. 부드러운 착용감과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3D 테크놀러지의 결합으로,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데님 컬렉션이 완성된 셈이다.

이민규 스타일리스트는 “새로운 트러커 재킷과 데님 팬츠의 ‘스트레치 소재’와 특유의 ‘3D 입체 패턴’이 주는 역동적인(Dynamic) 디자인이 엔지니어드 진을 실제로 입었을 때 느끼는 가장 혁신(Innovation)을 규정한다”고 했다. 

“데님 팬츠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트러커 재킷’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남성 중에는 어깨가 좁아 보이는 스타일링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남성용 테이퍼 재킷을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입은 여성도 쿨하죠.” 

엔지니어드 진을 바지 걸이에 건 모습 보통의 청바지와 뚜렷한 차이를 이룬다.

전설적인 TV 캠페인 광고처럼, 바지 허리선 안쪽에 엔지니어드 진의 입체 패턴을 강조하는 ‘행거 루프(Hanger Loop)’가 달려 있다. 툭, 하고 행거 루프에 엔지니어드 진을 걸면, 고유한 3D 구조 패턴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유선형 데님 팬츠’의 자태가 살아난다.

반나절 넘게 진행한 스타일링 세션은 새로운 데님을 향한 열기와 함께 이어졌다. 인플루언서들이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매장 가장자리와 중앙을 채운 엔지니어드 진 컬렉션을 꼼꼼히 살펴본다.

남성용 데님 트러커 재킷
남성용 반소매 티셔츠
남성용 3D 니트 조거 팬츠재킷
502 테이퍼 핏 데님 팬츠 – (기본 테이터 핏에 엔지니어드 진 고유의 바지선 디자인이 들어간 제품)
570배기 핏 데님 팬츠 –(커다란 한 개의 뒷주머니를 강조한 제품)
512 테이퍼 핏 데님 팬츠 –(가느다란 실루엣으로 트위스트 바지선이 무릎 밑에 들어간 제품)
애슬레틱 핏 데님 팬츠 –(허벅지 부분이 큰 애슬레틱 핏으로 허벅지와 다리의 움직이기 편한 제품)
여성용 LEJ 트러커–(볼레로처럼 밑위가 짧은 재킷)
여성용 슬로우치 핏–(움직이기 편하고 단순한 실루엣의 데님 팬츠)
여성용 루즈 핏 팬츠

기본적으로 남성용과 여성용 제품을 나눠서 출시했지만 ‘여성’에게는 더 넓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 이민규 스타일리스트의 조언이다. “특히 여성들은 허리 치수에 맞추기보다 루즈 핏의 실루엣 플레이를 추천해요. 허리를 벨트로 질끈 묶고, 남성용 트러커와 502 테이퍼 핏을 함께 입거나, 짧은 LEJ 트러커에 570 배기 핏을 입는 식이죠. 이 같은 스타일링이 엔지니어드 진 특유의 동시대적인 실루엣과 자유로운 개성을 살리거든요.”

앞서 잠시 엔지니어드 진의 과거, 즉 1999년의 이야기를 했다. 1999년의 전설적인 데님이 있기에 비로소 2019년의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이 존재한다. 당대를 경험하고 그때의 엔지니어드 진을 직접 걸친 사람들에게 ‘기무라 타쿠야’가 등장하여 현란하게 공간을 누빈 엔지니어드 진 TV 광고는 어떤 패션 캠페인보다 뇌리에 남았다. 엔지니어드 진을 입고 화면 바깥을 향해 씩 미소를 날리는 배우의 모습은 ‘엔지니어드 진’이 상징하는 자유, 즉 ‘프리덤(Freedom)’ 그 자체였다.

수십 년 동안 일본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기무라 타쿠야와 중화권에서 커다란 인기를 구가하는 1997년생 싱어송라이터, 레아 두(Leah Dou)가 새롭게 등장한 2019년의 엔지니어드 캠페인은 그래서 더욱 마음을 울린다. 화려한 도시의 네온사인을 배경으로, 텅 빈 지하철 안에서 역동적인 몸놀림으로 서로에게 다가서는 두 슈퍼스타의 실루엣은 각자의 시대를 대표하는 ‘자신감’이다. 엔지니어드 진이 새롭게 풀어내는 ‘프리 투 무브(FREE TO MOVE)’ 정신이 2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리바이스만의 완벽한 데님 스타일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정수가 되어 2019년 지금, 막 도착했다.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은 오늘부터 리바이스 공식 웹사이트(levi.co.kr)에서 첫 공식 프리 오더 발매로 대한민국에 공식 출시하며, 엔지니어드 진과 AOMG가 함께 한 뮤직 프로젝트도 곧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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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Levi's
Contributor
Hong Suk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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