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패치워크의 컨버스 척 70, 반스 에라, 나이키 블레이저
곧 봄이니까.



패치워크로 무장한 스니커들이 쏟아진다. 먼저 컨버스는 동양적인 무늬의 천으로 뒤덮인 척 70 하이를 선보인다. 컨버스가 ‘브라이트 크림슨’이라 이름 붙인 모델의 패치워크는 여느 보자기에서 떼어온 듯한 천으로 짜여졌다. 각각의 패치는 모두 바느질로 역였다. 검정색의 반투명 중창이 또다른 특징. 컨버스 척 70 패치워크 ‘브라이트 크림슨’의 가격은 약 10만 원.
나이키가 선보이는 패치워크 모델은 블레이저다. 컨버스 척 70 ‘브라이트 크림슨’이 일정한 간격으로 천을 짜깁기한 모델이라면,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 빈티지 젤’은 신발의 각 부분이 각기 다른 패치로 엮였다. 깅엄체크 그리고 꽃과 레오파드 프린트가 주요 패치. 발매 일정 및 가격 등의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반스의 패치워크는 ‘추상주의’적이다. 몬드리안의 대표작 <노랑, 파랑, 빨강의 구성, 1937-1942>을 그대로 스니커에 재현한 듯한 디자인. 신발을 구성하는 각 부분을 저마다 다른 색의 천으로 이어 붙인 뒤, 주요 색상의 천을 군데군데 덧붙였다. 시선을 확실하게 잡아 끌 반스 에라 패치워크의 가격은 약 7만 5천 원. 현재 어반 아웃피터스 및 아소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