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보다 충전이 5배 빠른 5G 스마트폰 선보인다?
갤럭시 S10부터?

곧 도입될 5G 기술이 스마트폰 시장의 고속 충전 경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IT 소식 채널에 따르면 삼성은 다가올 5G 스마트폰에 기존보다 10W 가량 큰 25W의 충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LTE와 5G 신호를 동시에 찾아야 하는 5G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량이 기존에 비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W는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며, 이는 현재 5W의 아이폰 충전기보다 약 5배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속도의 향상에 따라 내장 배터리의 용량도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갤럭시 노트 9의 배터리 용량이 4,000mAh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배터리 소모가 더 빠른 5G 스마트폰에는 약 4,500 ~ 5,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25W의 충전기가 삼성의 어떤 향후 모델부터 지원될 것인지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월 20일 공개될 갤럭시 S10과 새 스마트폰 시리즈가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새 모델에는 25W의 충전기가 제공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각종 IT 관련 유출 소식을 전하는 ‘91mobiles’가 갤럭시 S10 시리즈의 출고 가격을 공개했다. ’91mobiles’에 따른 갤럭시 S10은 약 100만 원, 보급형 S10e는 약 80만 원, 고급 사양의 S10 Plus는 약 120만 원 선이다. <포브스>는 기기에 내장된 지문 인식 센서 갤럭시 S10 시리즈가 이처럼 비싼 가격으로 책정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새 아이폰 시리즈의 고가 전략이 애플의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분석되는 바, 고가의 갤럭시 S10 시리즈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