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애플 ‘에어팟’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의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면 암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야후 뉴스>에 따르면, 250여 명으로 구성된 과학자 단체는 세계보건기구에 이러한 위험을 경고했다.

호소문에는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은 대개 EMF(극거주파 전자기장, 고주파방사 등) 법적 기준치를 준수하지만, 기준치보다 낮더라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현재 출시되는 무선 이어폰이 외이도에 착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고주파 방사선이 머리 조직에 노출된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제품들은 암, 세포 스트레스, 생식 기관의 구조적 및 기능적 변화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생명공학교수 케네스 포스터는 “낮은 수준의 EMF 노출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애플은 여러 주장과 호소문과 관련해 그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