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 소년 성학대 논란의 마이클 잭슨 곡 투어에서 제외키로
드레이크도 마이클 잭슨 보이콧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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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의 소년들을 성적 학대 사실을 고발하는 HBO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Leaving Neverland)>의 후폭풍이 거세다. 영국 맨체스터 축구박물관의 마이클 잭슨 동상이 최근 철거됐으며, 폭스사는 <심슨가족>의 마이클 잭슨 에피소드를 삭제했다. 이어서 드레이크 또한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가 담긴 <Scorpion> 앨범의 ‘Don’t Matter to Me’를 2019 투어의 세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Don’t Matter to Me’ 마이클 잭슨 사후에 공개된 유작으로, 그의 보컬은 1983년 녹음된 미발표곡에서 따왔다.
<리빙 네버랜드> 방영 이후, 어디에서나 들려 오던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종적을 감췄으며, 그의 앨범 판매고와 스트리밍 횟수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에 마이클 잭슨의 유족 측은 “<리빙 네버랜드>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며, 마이클 잭슨이 일생을 넘어 사후에까지 견뎌야 했던 타블로이드식 캐릭터 살인이다.”라고 성명을 내며 <리빙 네버랜드>를 기획, 제작한 HBO를 소송에 부쳤다.
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리빙 네버랜드>는 유년 시절 마이클 잭슨에게 성적으로 학대 받았던 두 남자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의 진술로 구성됐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1993년과 2005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됐지만, 모두 무혐의로 풀려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