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 2019 FW 서울 패션위크 쇼 백스테이지
미래적인 기술로 과거의 전통을 보존한다.
서울 기반의 이세가 브랜드 설립 4년 만에 그들의 첫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를 가졌다. 제2회 ‘스몰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의 1위 수상자로써 작년 수상자 디스이즈네버댓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 지난달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이세의 2019 가을, 겨울 컬렉션은 브랜드의 고향인 한국에서 더 빛을 발했다.
이세는 “미래는 불가피하지만, 미래에도 유일하게 명확한 것은 과거”라는 사실을 모티프 삼아 한국의 전통 디자인, 생산 기법, 소재에 집중했다. 과거의 전통을 이세만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결과는 디지털화한 천연염색 소재,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를 통해 찾은 옛 간판 프린트 등이다. 한복 특유의 레이어링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이 기능성 고어텍스 ’인피니움’과 같은 기능성 소재를 만나 색다른 형태의 아우터웨어를 제안한다. 제품 하나하나의 마지막 디테일까지 신중하게 고려하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모두 제거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컬렉션이다.
컬렉션 속 LED, 플라스틱 마스크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탑재한 o2o2 협업 제품이다.
위에서 어젯밤의 쇼 현장을 들여다보고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이세의 2019 봄, 여름 컬렉션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