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무비의 차세대 히어로는 아시아인? '샹치' 영화 제작 발표
주연에 스티븐 연?
캡틴 마블을 방점으로 펼쳐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 챕터가 윤곽을 드러내는 중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캡틴 마블과 함께 MCU의 새 세대를 짊어질 히어로로 동양인 캐릭터인 샹치를 내점했다고 전했다. 이는 MCU 최초의 아시아계 히어로다.
1970년대 미국의 쿵푸 열풍과 함께 태어난 샹치는 마블 코믹스의 몇 안되는 무술 캐릭터다. 고향은 중국 후난성으로 그는 악당인 부친 푸 만추 아래에서 태어나 기를 통해 쿵푸를 연마하며 자랐다. 훗날 샹치는 아버지인 푸 만추가 지시한 임무 수행 중에 그가 악당인 것을 알게 되고, 그와 대척하게 된다. 이후에는 푸 만추를 처단하기 위해 MI-6의 비밀요원으로 활약했으며, 시빌워 때는 ‘히어로즈 포 하이어’ 편에 서서 어벤져스와 함께 싸우기도 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는 또한 샹치 시리즈의 감독으로 <숏텀 12>, <더 글래스 캐슬> 등을 연출한 데스틴 크리튼을 섭외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케빈 파이기, 라스 P.원더가 제작을, 빅토리아 알론소, 루이스 데스포지토, 조나단 슈왈츠가 기획을 맡을 예정이다.
영화의 제작 소식과 함께, 과연 어떤 배우가 주연인 샹치 역을 맡을 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서는 한국계 배우인 스티븐 연과 이기홍, 존 조 등을 유력한 캐스팅 후보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