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사랑한 크리에이터 셋

홈카페를 차린 그들이 가장 먼저 챙긴 것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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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만족스런 커피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3인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에 홈카페를 차렸다. 그들이 가장 먼저 챙긴 건 네스프레소 버츄오였다.

프로듀서 Y

최근 대형 기획사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한 프로듀서 Y. 흑인음악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정통한 비트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난 그는 독립과 함께 자신의 집을 개조해 작은 스튜디오를 꾸렸다. 영감에 있어 오감의 자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Y는 자신의 공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예전에는 올빼미처럼 밤에 일하고 낮에 자고는 했는데, 내 스튜디오가 생기면서 규칙적으로 바뀌었죠.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안됐거든요. 요즘에는 한 10시쯤 일어나서 내키는 대로 작업을 해요. 찾아오는 이들이 또한 많아서 점심즈음에는 꼭 깨어 있으려고 하고요. 저를 위해서건, 손님을 위해서건, 커피가 꼭 필요하게 됐어요.

집과 직장 등 생활하는 모든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꼽자면요?
아무래도 사람이 가장 많이 오가는 스튜디오 응접실이요. 하루 평균 5명의 손님이 오가는데 좋아하는 건 몽땅 거기다가 갖다 놓고 공유하려고 해요. 제일 좋아하는 앨범, 턴테이블, 피규어, 스니커 등이요. 네스프레소 버츄오도 갖다 놓고 아예 카페처럼 꾸몄어요. 손님들이 오면 직접 노래도 듣고 커피도 뽑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했죠. 개인적인 작업의 영감도 거기서 가장 많이 받아요.

그 공간의 특징이나, 콘셉트 같은 게 있을까요?
우선 ‘TODAY’S PICK’이라는 공간 나름의 테마를 준비했어요. 오늘을 주제로 가장 어울리는 앨범을 하나 고르고 그것에 어울리는 네스프레소 버츄오의 캡슐도 준비해 놓죠. 그 공간을 준비하는 아침 시간을 참 좋아해요.

우선, 선별한 LP를 턴테이블 위에 올리고 캡슐을 골라 버츄오에 넣은 후 버튼을 누르죠. 전주와 함께 7000RPM 속도로 추출한 버츄오 특유의 크레마 층이 커피 위에 잔잔히 깔리는데 시각과 청각 후각의 모든 감각이 깨워져요. 이윽고 트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커피를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크레마가 가둔 아로마의 향이 입에서 터지면서 미각마저 지배되죠. 아로마향은 한 곡이 거의 끝날때까지 남아 있어요.

오늘을 위해 고른 ‘TODAY’S PICK’은 뭔가요?
칸예 웨스트와 제이지가 함께 만든 앨범 이요. 그중에서도 오티스 레딩의 보컬을 되살린 ‘Otis’를 골랐어요. 캡슐로는 소울풀한 보컬에 잘 어울리는 코코아향의 ‘포르타도’를 꺼냈고요. 좋은 커피에 힙합과 소울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요.

 

그래픽 아티스트 H

H는 색을 주제로 자신의 세계를 펼치는 그래픽 아티스트다.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주변에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는 자신의 작업실을 아예 전시공간처럼 꾸며버렸다. 그는 그 공간에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커피라고 말했다.

본 작업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뭐든 끌어다 모으는 성격이라 큰 작업공간이 필요했어요. 일단 큰 작업실을 구하고, 거기에 좋아하는 작품과 소품 등을 하나 둘씩 들이기 시작했죠. 어느 순간 규모가 꽤 방대해졌더라고요. 지금 내 머리속과 여기가 똑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게 곧 가장 저를 잘 표현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공간을 그대로 전시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죠. 그렇게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고, 대접할 커피가 필요해졌어요.

작업실에 없어서는 안될 세 가지를 꼽자면요?
지금까지 모은 작품과 소품들, 편안한 의자, 그리고 좋은 커피요. 저의 갤러리이자, 곧 저 자신인 셈이요. 그러니 누구나 카페처럼 편하게 놀러 왔으면 해요. 정말 그렇게 꾸몄고요.

색을 다루는 작업을 한다고 들었어요.
색 저마다 고유한 정서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색에 관해 느끼는 주관 혹은 객관적인 감정, 그리고 그것이 표현되어 오던 방법과 역사 등등,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해 색이 가진 성격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해요.

뭐 우스운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그래서 네스프레소 버츄오 커피의 종류에도 관심이 많아요. 캡슐 저마다 색이 고유하고, 맛과 향, 원산지, 심지어 추출 방법마저 제각각인 점까지. 네스프레소 버츄오와 제가 추구하는 작업은 일치하는 게 많다고 생각했어요. 거의 다 마셔봤는데 대부분 색으로 상상하는 것과 맛이 일치하더라고요. 색의 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했더랬죠.

작업 외에 이곳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건 뭔가요?
거창하게 말하면, 명상이요. 멍 때리면서 작품에 대해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누군가를 자꾸 초대해 작은 전시를 열어요. 그래서 커피가 꼭 필요해요. 더욱이 네스프레소 버츄오의 회전 추출 방식으로 뽑아낸 풍성한 크레마와 깊은 맛의 커피는 어지간한 카페 수준 이상이라고 자부해요.

 

파티시에 D

파티용 핑거푸드를 전문으로 만드는 파티시에 D는 학교나 기관 대신 거리에서 직접 부딪히며 요리를 배웠다. 때문에 그의 음식에는 ‘사람’이 빠지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게 음식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하는 그의 공간에는 역시 언제나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파티가 취미인 그는 틈만 나면 사람을 불러 디제잉 하듯 그때 그때의 요리를 낸다. 그는 파티에 필요한 커피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하나로 충분하다고 했다.

어떻게 요리를 시작하게 됐나요?
유학 시절, 미국의 크고 작은 파티문화에 많은 감명을 받았어요. 무작정 작은 베이커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이것 저것 곁눈질로 배우기 시작했죠. 나중에는 뜻이 맞는 친구들과 파티 전문 출장 트럭을 만들어서 작은 파티용 핑거푸드를 배달하는 벤처 사업을 벌이기도 했어요.

어떤 음식을 만들고자 하나요?
빠르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요. 한 번으로 1분만에 온도와 스타일까지 완벽한 커피를 제공하는, 네스프레소 버츄오와 닮았다고 할 수 있죠. 또한 누구의 입에라도 쉽게 잘 맞는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데 이 역시 에스프레소, 더블 에스프레소, 그랑 룽고, 머그, 알토의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된 25가지 캡슐의 버츄오와 일견 유사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다는 생각이 결코 들지 않는, 저도 그런 음식을 만들고 싶어요.

음식에 대한 철학이 궁금해요.
여전히 파티를 좋아해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려고 해요.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마구마구 왔으면 좋겠어요. 제 파티와 음식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 제가 바라는 음식에 대한 이상이에요. 그런 차원에서 커피는 가장 이상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본인의 파티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의 요리죠. 마치 디제이라도 된듯 테이블을 열어놓고, 요리를 마구 만들어서 그자리에서 선보여요. 제 파티의 가장 큰 재미죠. 특별히 요즘에는 베이커리에 푹 빠져 있어서 무엇보다 좋은 커피가 필요해졌어요. 좋은 턴테이블에 좋은 스피커가 필요하듯, 네스프레소 버츄오가 그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하고 있어요.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찾고 있는데, 모두의 입에 맞춘 듯 맛있는 커피라고 소문이 났어요.

• 다른 차원의 커피,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더 쉽게 집에 들이는 방법은 이곳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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