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 너바나의 스마일 로고 표절 소송 반소
생각보다 긴 싸움이 될 것 같다.

업데이트: 마크 제이콥스가 너바나가 건 스마일 로고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한다. 마크 제이콥스는 소송 반소를 통해 밴드의 저작권 등록이 무효하고 집행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피고 측은 너바나의 멤버인 크리스 노보셀릭과 데이브 그롤을 기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두 멤버가 누가 로고를 만들었는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마크 제이콥스 측은 새로운 반론을 내세워 공격함으로써 소송을 수비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문제의 저작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을 만든 사실과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의 명백한 부재는 166 등록의 결함과 함께 너바나의 침해 청구의 근거가 되고있다”라고 법원은 말했다.
커트 코베인이 직접 증언을 할 수 없는 상황과 함께, 저작권과 관련한 입증 책임을 누가 지느냐에 따라 싸움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과연 둘의 법적 공방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3월 13일 기준: 너바나가 ‘스마일 로고’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마크 제이콥스를 상대로 소송한 데 이어, 마크 제이콥스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마크 제이콥스 측의 변호사는 “너바나는 스마일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고, 법적 등록 또한 유효하지 않다. 또 너바나의 로고 디자인과 마크 제이콥스가 사용한 디자인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라고 변호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이러한 입장을 이유로 들며 해당 소송을 담당한 판사에게 이를 기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는 2018년 11월에 ‘리덕스 그런지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컬렉션에는 너바나의 상징적 스마일 디자인을 일부 변형한 일러스트가 사용돼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