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음란물 규제 이후 생긴 변화
음란물 보기 위해 사용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고?

2018년 12월, 텀블러가 음란물을 영구 삭제하는 것은 물론 게시도 금지할 것을 발표한 후 사용자에 변화가 생겼다. <더 버지>는 음란물을 보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한 사용자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텀블러가 포르노를 버리자 사용자들은 텀블러를 버렸다”라고 보도했다. 실제 음란물 규제 발표 이후, 많은 사용자들은 텀블러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것은 곧 현실이 됐다. 실제 텀블러의 트래픽은 12월 이후 30% 가까이 감소했다.
온라인 분석 회사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텀블러의 전세계 평균 트래픽은 5억 1100만인 반면 2월에는 약 3억 7000만을 기록했다. 다른 수치를 비교해봐도 이같은 사실은 드러난다. 1월 트래픽은 4억 3700만 정도지만, 약 반년 전인 2018년 7월에는 약 6억 4200만 명이 텀블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사용자들은 텀블러가 노골적인 성행위, 성기 혹은 특정 부위 노출 콘텐츠 등을 삭제했지만, 일부 게시물이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텀블러의 조치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