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 현실판 '배틀 그라운드' 대회가 열린다
1등에게는 치킨 대신 1억 원.

<배틀 그라운드>의 배틀 로열을 실제로 재현한 이벤트가 한 재력가에 의해 모의되고 있다. 배틀 로열은 점점 범위가 줄어드는 전장에서 최후의 1인이 생존할 때까지 전투를 벌이는 게임 방식을 뜻한다. <배틀 그라운드>는 이 배틀 로열 방식을 응용한 게임이다.
자동차, 보석, 시계 등을 취급하는 영국의 럭셔리 쇼핑몰 허시허시(www.hushhush.com)는 사이트의 게시판에 무인도를 소유한 한 익명의 재력가가 현실판 <배틀 그라운드>를 함께 기획할 인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게시된 내용에는 실제 이벤트에 대한 상세 내용이 포함됐다. 현실판 <배틀 그라운드> 이벤트에는 게임과 마찬가지로 총 100명의 인원이 참가할 수 있으며, 최후까지 생존하는 1인이 우승하게 된다. 우승자의 상금은 약 1억 5천만 원이다. 또한 이벤트는 하루 12시간씩 약 3일에 걸쳐 진행된다. 해가 지면 전장에서 숙영을 한다. <배틀 그라운드>처럼 전투 장비는 ‘파밍’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물론 실제 총이 아닌 에어소프트건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생존에 필요한 음식 등은 제공될 예정이다.
허시허시는 이 대규모 이벤트를 함께 구현할 디자이너를 공개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디자인에 제시한 보수는 약 7천만 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