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의 주역 손흥민, UEFA '이주의 선수' 후보 선정
메시 vs. 손흥민.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전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 FC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내 최고의 축구 클럽을 결정하는 대회다. 후보 목록에는 손흥민(토트넘)과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마티아스 데 리트(AFC 아약스 암스테르담),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FC) 등 4강에 진출한 구단에서 한명씩 그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각 4월 18일 새벽, 토트넘은 영국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전반 7분, 10분)에 힘입어 4강전에 진출한다. 두 팀은 1차전, 2차전 합산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준결승 진출권을 거며 쥐게 됐다.
UEFA는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이번 경기의 ‘키 플레이어’였을 뿐만 아니라 전반전에 토트넘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의 첫 번째 골은 행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두 번째 득점은 대단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