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루소 감독, '어벤져스: 엔드게임' 헐크의 부상에 대해 말하다
증거는 마크 러팔로의 인스타그램에도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조 루소 감독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관련이 있는 설명을 추가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작품에 출연한 헐크에 대해 언급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 주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에 의해 우주의 생명체 절반이 사라진 5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시점에는 히어로들이 시간 여행을 통해 인피니티 스톤이 존재한 시간과 장소로 돌아가 이를 수집한다. 인피니티 스톤의 힘은 한 명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하다. 이러한 힘을 조금이나마 감당할 수 있는 헐크가 이를 활용해 5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데, 이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게된다. 공동 감독인 조 루소는 <코믹북닷컴>과의 대화를 통해 헐크가 입은 부상은 영구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루소는 “그는 팔을 잃었다. 그는 나타샤도 잃고,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꽤 흥미롭다. 그의 부상은 타노스가 입은 영구적 부상과도 같은 것이다. 당신이 알아차린 지 모르겠지만, 헐크의 팔은 많이 가늘어지고 검게 탔다. 그는 힘을 많이 잃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하지만 아무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누군가가 그를 고쳐주거나 새로운 팔을 줄 수도 있는거니까. 헐크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전개될 지 아직 모른다”라며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 헐크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증거는 캐릭터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러팔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찍은 단체 사진에서 과거와는 다르게 반대쪽 팔을 내밀어 포즈를 취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병치한 것과 함께 ‘Then vs. Now’라고 직접 언급, 캐릭터의 달라진 상태에 대해 직접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