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기동전사 건담’ 프라모델을 우주로 보낼 계획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위원회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일본이 ‘기동전사 건담’에 나오는 건담 프라모델을 우주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대학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참여했다.
도쿄대학교의 한 직원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2020년 3월 혹은 4월에 도쿄대학교가 개발한 초소형 위성 ‘G-SATELLITE’를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낼 계획이다. 소형으로 만든 건담과 자크의 프라모델은 이 위성을 통해 우주에 보낼 전망이다. 두 프라모델의 눈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이, 발 밑에는 메시지 보드, 즉 전광판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성에 있는 7개의 카메라를 통해 이 모습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모델은 우주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특수한 소재로 제작된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2월 열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