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시티 가이드 - 클럽 & 바

여행의 꽃, 클럽 그리고 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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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술이 빠질 수 있을까.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서울은 잠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마시고 즐길 거리가 즐비하다. 또한 서울은 세계가 인정하는 클럽이 빼곡한, 밤의 도시로 통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여기서 무얼 마시고, 어디서 어떻게 놀아야 성공적인 밤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입비스트>가 후회없는 서울 여행을 위해 홍대, 이태원, 강남에 위치한 5곳의 바와 힙합, 하우스, 테크노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4곳의 클럽을 준비했다.

2019 서울 시티가이드 – 호텔편
2019 서울 시티 가이드 – 음식편
2019 서울 시티 가이드 – 패션편

[클럽]

케이크샵

첫 오픈 이래, 7년 동안 이태원 초입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케이크샵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이다. EDM 위주의 강남 대형 클럽에 대한 저항 정신 아래 시작된 케이크샵은 매주 장르 불문의 새로운 음악을 제공한다. 케이크샵은 또한 저스트 블레이즈, 제임스 블레이크, 신진 호크, 켈라니 등 해외 유수의 아티스트가 한국을 찾을 때 빼먹지 않고 들르는 클럽이기도 하다.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펼쳐지는 한편 케이크샵에서는 매주 직접 큐레이팅한 하우스 및 프로모팅 파티가 열린다. 파티는 360 사운드의 소울스케이프가 주관하는 ‘스트릭틀리 바이닐’, 서울 언더그라운드 클럽 중 유일하게 LGBT를 호스팅하는 ‘쉐이드서울’ 등 취향대로 골라가기 좋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34

파우스트

파우스트는 술 마시는 공간인 ‘탄즈 바’와 메인 플로어 ‘파우스트’로 구분된다. 이처럼 분리된 베뉴와 함께 수제로 제작된 키르쉬 오디오 스피커까지, 파우스트의 모든 요소에서는 소리에 집중한 흔적이 돋보인다. 파우스트는 단연 한국 클럽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자랑한다. 베억하인, 트레저 등 베를린 굴지의 클럽에서 활약한 파우스트의 대표 및 디제이 마커스는 주로 테크노, 하우스, 미니멀 테크노의 아티스트 섭외에 힘쓰고있다. 보리스, 헤닝 베어, 오스카 뮬레로, 노부, 렌 파키 등 국내 그 어디에서 만나보기 힘든 여러 테크노 대부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펼쳤다.

주소: 서울 용산구 보광로 60길 7

헨즈

홍대 정문 삼거리 스타벅스 지하에 위치한 클럽 헨즈. 모데씨의 자매 클럽이기도한 이곳은 주로 힙합을 다룬다. 킹맥, 메킷레인, 주니어셰프, 루피, 이센스, 나플라 등 국내외 힙합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힙합 외에도 익스페리멘탈 테크노 아티스트 스완 미트, <롤링스톤즈> 선정 2016 최우수 아티스트인 사바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이곳을 찾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마길 15-8

리빈

클럽에서 밤을 불사르는 대신 색다른 ‘바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이태원의 리빈이 어떨까? 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음악을 듣자는 취지 아래, 거실의 안락한 풍경을 콘셉트로 제작된 리빈은 , 2018년 가을 처음 문을 열었다. 주로 하우스를 틀며, 이외에도 테크노, 힙합,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룬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본탄, 앳 재즈 등의 하우스 거장들이 이곳을 거쳐 가기도 했다. 한편 리빈에서 주관하는 하우스, 테크노 파티인 ‘Flavor’와 힙합 파티인  ‘Wave’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주소: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39

[바]

볼레로

북적이는 이태원 말고, 한적한 보광동은 어떨까. 보광동 골목에 숨겨진 볼레로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그에 상반되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바다. 주류로는 내추럴 와인, 샴페인, 칵테일 등이, 안주로는 브리치즈나 멜론 프로슈토 등이 마련돼있으며, 이곳의 시그니처 칵테일인 ‘볼레로’는 착즙된 제철 과일과 보드카가 어우러진, 시즌 한정 메뉴다. 혼자 찾아온 손님들을 위한 바 자리부터 단체 손님을 위한 지하의 아지트까지, 볼레로에는 제법 다양한 공간이 갖춰졌다.

주소: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4길 5

텐트서울

홍대 한복판에 위치한 텐트서울은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서울의 야경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바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테라스로, 야외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쐬다 보면 별다른 안주가 없어도 한 잔, 두 잔 술이 술술 넘어간다. 종잡을 수 없는 취향의 인테리어. 실내는 불상, 수족관 그리고 할아버지 유품이라는 현판 등의 오브제로 채워졌다. ‘인싸’들이 즐겨 찾는다는 홍대 아지트, 텐트서울에서는 리짓군즈, 헨리, 잔나비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51

콤팍트 레코드 바

360 사운즈의 공동 설립자 최진무가 운영하는 신사동의 콤팍트 레코드 바는 그가 20여년 간의 디제이 그리고 디자이너로서의 쌓아온 경험이 곳곳에 담긴 공간이다. ‘Kompakt’는 독일어로 ‘작은’, ‘간편한’ 이란 뜻. 말 그대로 규모는 작지만 최상의 사운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힙합, 펑크, 재즈, 디스코, 레게를 망라하는 레코드 컬렉션부터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바이닐 디제잉까지, 콤팍트 레코드 바가 제공하는 가장 큰 안주거리는 바로 음악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46

EP

연남동 깊숙한 골목길, 호젓하게 자리한 EP 바는 커피와 위스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바다. 칵테일을 ‘빠르게 지나가는 사회에서 가장 인간적이고 느리게 다가오는 쉼표’라 비유하는 EP 바 대표 장경진은 직접 기르고 가꾼 딜, 민트 등의 재료로 각종 메뉴를 만든다. 만약 어떤 술을 골라야 할 지 어렵다면 혹 이곳이 처음이라면, 그에게 맞춤형 위스키를 추천 받기를 권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40-6

오르가즘 밸리

자극적인 이름과 입구의 새빨간 조명으로 유흥업소를 연상케 해 화제를 모은 압구정 오르가즘 밸리. 지하에 다다르면, ‘Not a Hhore, we a kindly bar’ 라는 문구와 함께 바와 디제이 부스가 등장한다. 장르는 힙합.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정기적인 파티가 열리는 오르가즘 밸리에서는 강남의 대형 클럽과 여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리그레, co.kr, 루피 등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1길 36

“본 기사는 무절제한 음주문화 조장의 목적으로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입비스트 코리아는 미성년자의 음주를 조장하는 그 어떤 것에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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