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두 판을 약 9천억 원의 비트코인으로 주문한 남자가 있다?
사상 최악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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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2일, 무려 8년 전 오늘은 비트코인을 사용한 거래가 처음으로 성사된 날이다. 거래의 물품은 다름아닌 파파존스 피자 두 판.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샀는데, 이에 지불한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약 8억 달러, 한화로는 약 9천5백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화제다.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60분>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핸예츠는 첫 거래 이후에도 총 10만 개의 비트코인을 피자 거래에 사용했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겠지만, 핸예츠는 “나의 거래가 비트코인의 초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 같아 기쁘다. ‘그 많은 돈을 피자에 썼어?’라는 반응처럼,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밌는 일화가 탄생한 것 같아 좋다”라며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핸예츠와 비트코인에 관련한 일화는 아래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In the early days of cryptocurrency, one man decided to trade his bitcoin for pizza. It was a historic event, but not such a great investment. “60 Minutes” reports, Sunday https://t.co/qS8Swvl5Go pic.twitter.com/raUBvyCD36
— 60 Minutes (@60Minutes) May 1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