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나스 엑스와 ‘하입비스트’가 함께한 카우보이 룩 쇼핑 현장
음악과 스타일, 그리고 이에 대한 그의 생각.
데뷔곡 ‘올드 타운 로드’ 하나로 전 세계에 카우보이 열풍을 불러 일으킨 초특급 신예 래퍼, 릴 나스 엑스가 <하입비스트>와 함께 완벽한 카우보이 룩을 위한 쇼핑에 나섰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웨스턴 정신으로 무장하기 위해 찾은 곳은 미국의 뉴욕. 이곳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웨스턴 룩을 위한 최종 목적지’인 숍 ‘웨스턴 스피릿’을 찾았다. 그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고르고 연출할까?
“완벽한 카우보이 룩을 완성하는 것은 끝내주는 재킷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재킷과 후디를 굉장히 좋아해요. 티셔츠 한 장만 달랑 입는 건 싫더라고요. 멋이 없잖아요.”
직접 고르고, 입어보고,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며 성심성의껏 아우터를 고른 그는 신발에 눈을 돌렸다. 룩에 딱 알맞은 신발을 고르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약 4쌍의 카우보이 부츠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각각의 신발 컬러가 다르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옵션을 여럿 갖추고 이를 섞어 연출하는게 포인트예요.”
릴 나스 엑스는 자신에게 ‘카우보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한 데뷔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올드 타운 로드’가 신드롬적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는 적극적인 트위터 활동을 통해 올라온 결과이기도 합니다. 패션 혹은 음악 업계에 유행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아요. 이 역시 역사의 한 챕터가 될 순간이니까요.” 그는 자신이 거둔 성공에 대해 “일종의 수식을 만들었고 효과도 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이 빨리 바뀐 것 같아요. 불과 3개월 전만해도 제가 이런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거든요. 지금의 저는 제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제 자신을 봐요. 인생 전반적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상징적 스타일이 된 카우보이 룩 쇼핑과 함께 음악과 커리어에 대해 나눈 대화는 위 갤러리의 영상을 통해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