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에 소송 건 ’푸이 퓌통’ 장난감 회사, 미국 법원은 소송을 기각했다
소송할 거리가 아니라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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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제조 세트 가방 ’푸이 퓌통’을 만든 장난감 회사, MGA 엔터테인먼트가 루이 비통에게 제기한 소송의 결과가 나왔다. 2018년, MGA 엔터테인먼트는 루이 비통의 모기업인 LVMH가 푸이 퓌통이 무라카미 다카시 협업 가방과 유사하다고 트집을 잡은 것에 대해 “LVMH는 미국 내의 패러디 권리를 존중하지 않고, 그러한 패러디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역사가 있다”라는 것을 이유로 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VMH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대신 사건을 기각하기 위해 조용히 움직였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로스앤젤레스의 존 월터 판사는 이를 기각했고, “소송을 건 회사 측이 당사자들 사이에 실질적인 논쟁이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증명하지 않았다”라고 판단, MGA 엔터테인먼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어 “법원은 루이 비통이 미국 내의 상표권에 근거해 MGA 엔터테인먼트를 고소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