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감독 "MCU 내 다중우주가 존재한다"
스포일러 주의.
최근 공개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트레일러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의 연결고리를 포함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여러가지 의문점에 대해 답했다. 그중 가장 주목할만한 건 멀티유니버스, 즉 다중우주의 존재로, 트레일러 속 닉 퓨리는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하는 미스테리오를 피터 파커에게 소개하며 “벡은 다른 우주에서 온 사람이야. 핑거스냅이 우리의 차원에 구멍을 뚫어놨어”라고 말했다. 닉 퓨리의 대사가 MCU의 실제 다중우주를 뜻하는 것인지, 혹은 은유적 표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마블의 팬들은 본격적으로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다중우주에 대해 다룬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근거로 MCU에 분명한 평행우주가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감독 존 왓츠는 ‘판당고’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마블의 세계관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의 차원이 열리게 됐죠. 기억해야 할 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사건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벌어진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피터 파커는 그 가능성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에요.”라고 말하며 MCU의 다중우주 가능성에 대해 답했다. 존 왓츠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빌런인 하이드론, 헬파이어, 매그넘, 제퍼 등은 미스테리오와 동일한 우주에서 온 것이라 밝히며 다중우주의 존재에 대해 확정적인 단서를 남겼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포함한 MCU의 다중 우주 존재는 오는 7월 2일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