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에 난입한 스타벅스 컵의 광고효과는 약 2조 원?
무려 스타벅스가 아니었다.
HBO <왕좌의 게임> 파이널 시즌의 네 번째 에피소드에 돌연 스타벅스 라떼로 추정되는 종이컵이 등장해 전 세계가 들썩였다. 에피스드가 전해지자 마자 <왕좌의 게임>의 팬들은 약 1천만 건이 넘는 SNS 포스트를 쏟아냈고, 이에 HBO 제작팀과 스타벅스는 각각 재치 넘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문제의 장면에 컵과 함께 등장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컵의 출처를 밝혔다. 에밀리아 클라크의 포스트에 따르면, 컵을 제공한 건 <왕좌의 게임>에서 칼 드로고로 열연한 제임스 모모아이며, 그는 스타벅스 차는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Daenerys Stormborn of House Targaryen, the First of Her Name, Queen of the Andals and the First Men, Protector of the Seven Kingdoms, the Mother of Dragons, the Khaleesi of the Great Grass Sea, the Unburnt, the Breaker of Chains, and Drinker of Pumpkin Spice pic.twitter.com/BOPdolRhXz
— Ira Madison III (@ira) 2019년 5월 6일
한편, 마케팅 전문기업 할리우드 브랜디드의 CEO 스테이시 존스는 “이같은 해프닝은 스타벅스에게 있어, 천년에 한 번 찾아오는 행운의 기회이며,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2조7천억 원에 달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존스는 “광고 효과는 빙산에 일각에 불과하며, 본격적인 제휴 광고 사업을 펼칠 경우, 가치는 천문학적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을 두고 “스타벅스는 HBO에게 상당한 광고 수익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종화까지 단 두 편만을 남겨둔 <왕좌의 게임>의 시즌 8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5월 17일 방영된다.